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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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신입생 양현준+권혁규, 리그컵 16강 킬마녹전 벤치 대기…부상 오현규는 명단 제외

기사입력 2023.08.20 22:26 / 기사수정 2023.08.20 22: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코리안 리거' 양현준과 권혁규 보다 컵대회 16강전을 벤치에서 출발했다. 

셀틱은 2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럭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킬마녹과의 2023/24시즌 리그컵 16강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셀틱은 지난 시즌 리그컵 정상을 차지하면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셀틱은 16강전에서 '코리안 리거' 양현준과 권혁규 모두 일단 벤치 명단에 포함시켰다.

셀틱은 4-3-3을 내세웠다. 조 하트가 골문을 지키고, 안토니 랄스턴, 구스타프 라게르비엘케, 마이크 나브로츠키, 그렉 테일러가 백4를 구성한다. 중원은 칼럼 맥그리거, 맷 오라일리, 오딘 티아고 홀름이 지치고, 리엘 아바다, 후루하시 교고, 마에다 다이젠가 최전방 3톱을 구성했다.





이날 셀틱이 내세운 선발 명단에서 코리안 리거 3명 모두 선발에서 빠졌다. 먼저 오현규는 최근 종아리 부상을 입으면서 당분간 명단 제외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셀틱을 이끄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지난 10일 직접 인터뷰를 통해 "오현규는 아마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는 프리시즌 아틀레틱과의 친선전에서 종아리를 다쳤지만 주말에 훈련을 했고, 경기에도 참여했다"라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오현규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지난 13일 3-1 승리로 끝난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라운드 에버딘전 때 명단 제외를 당해 벤치에도 포함되지 못했던 권혁규는 다행히 명단에 복귀하면서 셀틱 입단 후 공식 데뷔전을 목전에 뒀다.

반면에 에버딘전 때 후반전 교체로 나와 도움을 기록하면서 셀틱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양현준은 컵대회인 만큼 선발 출격이 예상됐으나 권혁규와 함께 일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5일 로스 카운티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른 양현준은 13일 에버진 때도 후반 25분 아바다를 대신해 교체로 나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규리그 개막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이날은 지난 경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한 양현준은 공격포인트로 로저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셀틱이 2-1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교체로 들어온 양현준은 후반 39분 셀틱 공격의 활로를 뚫으면서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그레그 테일러의 패스를 받아 장기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었다. 이후 양현준은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에 있던 중앙의 오레일리에게 낮고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오라일리의 왼발 슛이 에버딘 골망을 흔들며 셀틱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양현준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린 셀틱은 이후 추가 득점이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3-1 승리를 거둬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팬들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양현준이 조만간 선발로 나서는 모습을 기대했으나 로저스 감독은 킬마녹과의 리그컵 16강전에서도 양현준을 교체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두 명의 '코리안 리거' 모두 경기에 나와 양현준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또 권혁규도 셀틱 공식 데뷔전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셀틱 SNS,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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