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에 작심 비판...KBS PD "대체 뭘 얘기하고 싶은 걸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고국진 PD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 후 비판 의견을 전했다.

20일 고국진 PD는 "요점과 다른점을 비교하고 확인해서 콕콕 집어낼 줄 알았다.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 말을 잃었다"고 방송 시청 소감을 남겼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된 논란을 조명했다.

방송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진실 공방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하지만 방송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학력·이력 위조 사건이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독자적인 활동을 위해 한국어 팀명과 활동명에 대한 개별 상표권 출원 신청을 한 사실 등 이번 사태의 쟁점인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고, 시청자들은 피프티 피프티 측에 치우친 구성이었다며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방송 다음 날인 20일까지도 항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 고국진 PD는 "정산을 받고 혹은 부채를 갚는 게 음원 수익으로 밖에 안 된다고? 행사는? 광고는? 수익이 나는 모든 활동에서 변제 혹은 정산이 발생되는 건데 어찌 얘기만 듣다 나온 거 같지? 인터뷰만 하고 후속 취재가 없네. 엔터 일을 잘하는 자사 예능PD에게만 물어봤어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프티 피프티의 노래 '큐피드'의 수익금을 언급한 한 교수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홍대 교수는 무슨 근거로 저런 계산을 하고 있고 심지어 그 교수의 말에 환호하는 제작진? 그 이펙트를 편집 안하고 그냥 넣었다고? 돈 많이 버니까 신기한 제작진의 탄성 뭐 이렇게?"라고 함께 꼬집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