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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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부상으로 2군행→"하늘의 메시지" 긍정 마인드, 3안타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기사입력 2023.08.18 05:40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1군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15-4 대승을 거뒀다. 주중 시리즈 싹쓸이를 달성한 롯데는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0승51패를 만들고 5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유강남을 콜업했다. 유강남은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좌측 내복사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유강남은 회복을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세 경기를 소화, 이날 2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경기 전 래리 서튼 감독은 "유강남의 몸 상태가 좋다고 보고를 들었다"며 "유강남이 합류했다는 건, 더그아웃에 리더십이 추가됐다는 뜻이다. 항상 웃는 선수이고 분위기도 좋게 만드는 유강남이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유강남의 복귀를 반겼다.

유강남은 서튼 감독의 기대대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활력소 역할을 했다. 이날 1군 복귀와 동시에 포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유강남은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유강남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게 7년 만인 것 같다. 그때는 슬라이딩을 해서 다쳤는데 이번에는 그게 아니라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 몸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하늘의 메시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롯데로서는 다행히 정보근과 손성빈이 유강남의 공백을 너무나도 잘 메우고 있었다. 이겨야 한다는 강박 속에 치열하게 달려왔기에 쉬는 기간이 약이 된 것 같다"고 말한 유강남은 "우리 팀의 다른 포수들도 경쟁력이 있고 좋은 선수들이다. 너무 좋은 모습 보여줘서 2군에서도 응원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강남은 부상 후 첫 실전이었던 12일 퓨처스리그 서산 한화전에서부터 3안타를 기록했었다. 그는"2군 첫 경기 때부터 힘이 충전이 되어서 그런지 타격감이 좋았다. 계속 유지하려 했고,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전 포수의 화려한 복귀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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