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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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도전' 제동 걸린 그 순간…염경엽 감독이 돌아본 7회초 1점 차 상황

기사입력 2023.08.16 18:39 / 기사수정 2023.08.16 18:39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경기 초반만 해도 연승을 이어갈 것만 같았던 LG 트윈스가 2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6으로 패배했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6회말에 와르르 무너졌고, 14안타를 치고도 5득점에 그친 타선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LG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은 역시나 3-4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2루였다. 신민재의 우전 안타까지는 좋았는데, 2루주자 박해민이 3루에서 멈추지 않고 홈으로 들어오다가 태그 아웃됐다. 우익수 이성규의 송구가 정확하게 노바운드로 포수에게 전달됐고, 강민호가 침착하게 박해민을 태그했다.

9회초에 2점을 따라붙은 점을 감안할 때 LG가 7회초에 좀 더 많은 점수를 뽑았다면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주루 플레이에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 앞서 "어차피 다 경험이다. (3루코치) 박용큰 코치도 마찬가지다"며 "충분히 이해를 하긴 한다. 그러나 주루코치는 모든 걸 머리에 담고 예측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전날 박 코치는 공격적인 부분과 2루주자 박해민만 보고 있었다. 또. 외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주루코치가 어렵다"고 박용근 코치를 격려했다.

이어 염 감독은 "코치들도 이제는 선수들을 다 파악해야 하고, 현재 경기 상황이나 아웃카운트 등을 다 생각해야 한다. 미리 선수들에게 플레이가 일어나기 전에 사인으로 알려줘야 한다. 옛날 코치들과는 다르다"며 "항상 코치들에게 내가 '10개 구단 코치 중에서, 맡은 파트에서 몇 위를 차지하고 어떤 특별함을 갖고 있는지 강조한다. 그런 특별함을 갖춰야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고, 경기를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주는 것이도 결국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한편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민성(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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