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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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NMB48 그만둔 이유? 저금 많이 못 해서…새로운 것 하고파" (최애의아이들)

기사입력 2023.08.14 17:3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버 김계란이 걸즈 밴드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 QWER의 마지막 멤버가 이시연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가 일본에서 아이돌 활동을 그만둔 계기를 전했다.

지난 13일 타마고 프로덕션 유튜브 채널에는 '마지막 멤버를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최애의 아이들' 7회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니시무라 호노카와 만남을 가졌던 김계란은 오사카로 이동해 걸그룹 NMB48의 최초 한국인 멤버이자 최근 그룹에서 졸업한 이시연을 만나러 갔다.



이날 김계란은 이시연과 인사를 나눈 뒤 "제가 듣기로는 거의 3명도 못 들어가는 방에서 진짜 열악한 환경에서 인생과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계란은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물었고, 이시연은 "일단 저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여기서 혼자서 살면서 아이돌을 하면 저금을 많이 하고 싶은데 그 정도를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음악도 계속하고 싶은데, 조금 더 새로운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여기는 춤도 같이 추고, 아이돌 같은 문화가 있지 않나. 제가 가창대회에서 2등도 해서 한국에서도 노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월급제로 활동하는 일본 아이돌 시스템 속에서 이시연은 "월급이 사람마다 다르고, 저는 못 버는 편이었다. 계속 있다가는 결혼은 커녕 '살지를 못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그만둔 것이) 너무 아깝다. 아직도 좋아하는 그룹이고, 재미있었던 추억도 많은데 현실적인 미래를 생각하다보니 계속 이렇게 있다가는 나는 뭣도 안 되고 그냥 죽겠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시연은 "제가 원래 한국에 있을 때도 아이돌 쪽에서 연습을 했었고, 노래도 레슨을 받았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일본을 왔었다.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해서 대학도 예술대학으로 가려고 했다"면서 "좋은 기회가 와서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그 때 있던 친구들이랑 해산이 됐다. 일본 문화도 좋아하고 일본어도 할 줄 알아서 이제 안되겠다 싶어서 일본 유학을 가려고 준비했다"고 일본으로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예술대학교 몇 개를 붙었다. 그런데 그 때 발목이 부러졌다. 지방에 있는 곳이라 통학이 힘들어서 휴학을 하게 됐다. 그러다 연습생 생활을 하다보니 대학을 안 가도 된다는 지시를 받아서 자퇴를 했다"고 전했는데, 심지어 이 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데뷔가 무산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2021년 8월 NMB48 7.5기생으로 데뷔한 이시연은 지난 8일 졸업공연을 끝으로 그룹 활동을 마쳤다.

사진= '최애의 아이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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