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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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결승타+김인환 3타점+산체스 QS' 한화, 두산 제물로 위닝 시리즈+연승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3.08.13 20:23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투타의 조화 속에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단독 8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5차전에서 8-3으로 이겼다. 5위 두산을 7경기 차로 뒤쫓으며 후반기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문현빈(2루수)-김인환(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이진영(중견수)-윌리엄스(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산체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2루수)-로하스(우익수)-양석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민혁(1루수)-박준영(유격수)-박유연(포수)-허경민(3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이 산체스에 맞섰다. 베테랑 사이드암 최원준이 경미한 등 통증에서 회복해 11일 만에 복귀 등판에 나섰다.



한화는 경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문현빈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노시환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았고 1사 1·2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한화는 계속된 1사 2·3루의 추가 득점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김태연,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3-0으로 앞서갔다.

두산도 빠르게 반격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이 한화 산체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3-1로 따라붙었다.

한화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2회말 1사 후 문현빈이 2루타 이후 김인환의 타석 때 두산 두 번째 투수 김민규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인환의 우익수 뜬공 때 문현빈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4-1로 격차가 벌어졌다.

두산도 리드오프 정수빈의 발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기습 번트 안타 출루 후 박계범의 타석 때 2루 도루, 로하스의 타석 때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로하스의 우익수 뜬공 때 정수빈이 득점하면서 두산도 4-2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윌리엄스의 몸에 맞는 공 출루, 최재훈의 희생 번트, 이도윤의 내야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으면서 도망갈 채비를 마쳤다. 문현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곧바로 김인환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7-2로 만들었다.

한화는 이후 산체스가 5회말 1사 1·3루에서 박계범에게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주기는 했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줬다. 7회말 1사 2루에서 윌리엄스의 1타점 적시타로 8-3까지 달아나면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한화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해주면서 시즌 6승을 손에 넣었다. 지난 7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최근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 떠안았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타선에서는 문현빈 5타수 2안타 2득점을 비롯해 김인환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노시환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채은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이도윤 4타수 3안타 1득점 등 선발출전한 야수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두산은 최원준이 1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 부진과 마운드의 집단 난조 속에 2연패에 빠졌다. 정수빈의 4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 활약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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