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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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계 기안84' 김대호 "프리 선언 많이 물어봐 …계획 NO" (복면가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14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프리 선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저와 음악 여행 떠나보실래요 카라반'의 정체가 김대호 아나운서로 밝혀진 가운데 프리 선언에 대한 생각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는 "아나운서계의 새로운 캐릭터다. 아나운서계의 기안84라고 불릴 만큼 자유로운 영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직장 생활할 때 '너 좀 이상하다' 그런 이야기도 좀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궁금해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처음에는 살갑게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서 인사를 하더라도 저는 했다고 생각했는데 보시는 분 입장에서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이렇게 했나 보다. 그래서 '쟤 인사가 왜 저래'라고 오해를 받기도 하고 회식 자리에 '대호야 오늘 저녁에 뭐 하니. 별일 있니?'라고 물어보시면 회식에 참석하라는 이야기인데 '왜요?'라고 먼저 여쭤보고 '시간 있으면 오라고' 하면 '다음에 가겠습니다' 하는 것도 '대호야 커피 한잔 어때?'라고 하면 '물이 있는데요'라고 하는 것도"라며 고백했다.

김성주는 "일요일에 방송이 되지만 ('복면가왕') 녹화는 평일에 한다. 저녁에 생방송이 있지 않냐. 생방송 중 에피소드도 좀 있을 것 같다"라며 질문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차예린 아나운서가 닭발 편육을 먹었는데 저는 나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차예린 씨가 멘트를 할 때 '갑자기 닭발 냄새가 난다. 발 냄새 안 나냐' 이렇게 말을 했다"라며 털어놨고, 제작진은 방송 당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찬민은 "앞으로 잘 될 것 같은데 혹시 프리하실 생각도 있으신 거냐"라며 물었고, 김대호 아나운서는 "꼭 아실 만한 분이 저런 질문을"이라며 능청을 떨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많이 물어보시는데 사실 제가 이 자리에서 바쁘게 지내는 이유는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나운서가 주는 그 직함 자체가 주는 큰 이로움을 오해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다른 모습을 추가로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전했다.

더 나아가 김대호 아나운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복면을 쓰니까 또 다른 내가 나오더라. 다채로운 경험을 해가면서 많은 모습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방송을 즐기겠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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