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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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패배 설욕' 박진만 감독 "후반에 집중력 발휘, 9회 류지혁의 도루가 결정적"

기사입력 2023.08.09 23:27 / 기사수정 2023.08.09 23:27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승과 함께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4로 승리하면서 40승1무56패를 마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원태인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패전 위기 속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경기 후반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불펜 투수들도 힘을 모았다. 우규민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7회말을 매듭지었고, 뒤이어 올라온 이재익과 김태훈은 각각 ⅔이닝과 ⅓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김재환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시즌 16세이브를 수확했다. 최종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타선에서는 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가 나란히 홈런 1개 포함 2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김동진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테이블세터를 꾸린 김현준과 김성윤은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안타가 없었던 류지혁은 3타수 1볼넷 1득점으로, 9회초 결정적인 도루와 득점을 올리면서 사령탑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이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경기 후반 승부의 추를 돌릴 수 있었다"며 "타선에서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공략에 있어서 답답한 흐름을 가져갔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연패를 끊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중심타자 피렐라가 좋은 타구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타선이 더 기대가 된다"며 "마지막으로 9회초 류지혁의 도루 성공이 승부를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읽는 센스와 과감함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삼성은 10일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다만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경기가 열릴지는 미지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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