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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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논란 벌써 잊었나?…전소미 측 '저작권 이슈' 늦장 대응 도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09 10:23 / 기사수정 2023.08.09 10:2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최예나에 이어 전소미도 신곡 저작권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의 늦장 대응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소미 신곡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가 지난 7일 발매된 후 뮤직비디오 속 일러스트 캐릭터가 일본의 유명 만화 작가 타카하시 루미코가 그린 '시끌별 녀석들' 캐릭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의 '트레이싱 의혹'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각종 온라인 플랫폼 및 커뮤니티 등에서는 두 작품 캐릭터의 얼굴 각도, 표정, 그림체 등을 언급하는 게시물이 퍼지는 상황. '시끌별 녀석들'의 캐릭터 방향 반전을 준 뒤 '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 속 캐릭터를 겹쳐 보면 두 캐릭터가 유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해당 캐릭터는 '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발매 전 티징 콘텐츠로도 활용했을 만큼 다양하게 활용했기에 일각에서는 원작자의 동의를 구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이에 트레이싱이다 아니다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전날 늦은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전소미에 앞서 최예나가 신곡 '헤이트 로드리고' 저작권 이슈로 논란에 휩싸였던 바. 당시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해당 이슈를 인지하고서 아무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뮤직비디오를 비공개 전환하는가 하면 논란으로 번지자 뒤늦게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사실을 밝혀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해당 이슈가 발생한 이후 최예나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음악 방송 사후 녹화를 취소하거나 팬 사인회를 연기하다가 활동을 급히 종료했다. 이후 논란 한 달 여 만인 지난 5일, 위에화는 "당사를 향한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뒤늦은 사과로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표절이나 베끼기 등의 저작권 이슈는 여러 문제들 중에서 매우 민감하게 다뤄지는 만큼 소속사의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최우선이다. 이를 모르는 척 넘어가려고 하거나 시간을 오래 끌며 늦장 대응할 수록 대중의 비난 여론만 커질뿐이다. 

이미 위에화의 무지하고 안일한 대응에 최예나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까지도 놀라움과 실망감을 맛봤던 상황. 여기에 전소미가 또 유사한 논란에 휩싸였을뿐 아니라 소속사 대응마저 느려 팬들의 답답함과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전소미가 컴백 직후 맞은 위기를 잘 극복하고 순조롭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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