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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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강인 도움 받을 공격수 합류...'WC 해트트릭' 포르투갈 FW PSG 이적+일단 1년 임대

기사입력 2023.08.08 10: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과 함께 할 공격진이 모두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포르투갈을 대표할 동갑내기 스트라이커가 합류했다.

PSG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과 계약 기간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었다. 

다만 하무스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 단 1년이다. 그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알려진 그의 이적료는 총 8000만유로(약 1149억원)지만, 기본 이적료 6500만유로(약 934억원)에 옵션 이적료 1500만유로(약 215억원)가 포함된 금액이다. 

PSG가 이 이적료를 한꺼번에 확정할 순 없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꾸준히 하무스와 PSG의 협상 소식을 전하면서 "PSG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 규정 때문에 2024년 여름까지 임대 후 의무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시키는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적인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로 전해졌다. 



하무스는 포르투갈 남부 올항 출생으로 이강인과 동갑인 2001년생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13년 벤피카 아카데미에 입단해 꾸준히 성장했고 2020년 여름 프로로 데뷔했다. 날카로운 슈팅 능력과 결정력을 타고난 그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2022/23시즌 하무스는 공식전 47경기 27골을 터뜨리며 프로 무대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17일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전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은 활약이었다. 

특히 스위스와의 16강 맞대결에서 하무스는 환상적인 해트트릭으로 포르투갈의 6-1 대승에 큰 기여를 했다. 현재까지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7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하무스는 리그와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하무스는 PSG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8일 새벽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서에 사인했다. 



하무스는 구단을 통해 "PSG에 입단해 아주 자랑스럽고 엄청난 기쁨이다. PSG는 최고의 선수단 중 하나가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도 하무스의 영입에 대해 "그는 환상적인 국제적인 선수다. 어리고 굶주려 있으며 팀을 위해 싸우는 선수다. 우리의 위대한 구단의 미래를 보여주는 선수가 이런 부류의 선수"라고 말했다.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최전방 공격수가 부재했던 PSG는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킬리앙 음바페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거취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강인과 하무스, 2001년생 동갑 선수 간의 호흡이 PSG의 미래이자 현재가 될 전망이다. 

사진=AP,EPA/연합뉴스, 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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