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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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QS+황재균 결승포' KT, 7연승 질주로 두산 제치고 '3위 등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8.04 22:13 / 기사수정 2023.08.04 22:2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시즌 최다 7연승을 달성, 3위로 올라섰다.

KT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내달린 KT는 시즌 전적 48승2무43패를 만들면서 두산(46승1무43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KT가 1회초 김동주의 난조를 틈타 한 점을 먼저 뽑았다. 김상수와 알포드의 연속 볼넷 후 박병호의 땅볼로 2사 주자 2・3루, 황재균에 이어 이호연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KT의 1-0 리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는 문상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허경민과 정수빈의 연속 안타에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든 두산은 양의지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2-1로 앞섰다.

KT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문상철의 볼넷 후 바뀐 투수 최승용 상대로도 김준태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배정대 희생번트로 1사 2・3루, 김민혁의 희생플라이에 문상철이 들어와 2-2가 되며 승부는 원점.

팽팽했던 균형은 7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6회부터 올라온 정철원을 상대로 2사 후 박병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이 정철원의 3구 147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월 23일 광주 KIA전 이후 황재균의 42일 만의 시즌 2호 홈런으로 스코어는 4-2가 됐다.

두산은 8회말 손동현 상대 2사 후 조수행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 도루로 2루에 진루한 뒤 강승호의 볼넷으로 맞이한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박영현과 승부한 대타 김인태의 적시타로 쫓아 3-4, 한 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대타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KT가 9회말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7연승을 완성했다.

두산 선발 김동주가 5사사구 등 난조로 3이닝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이어 주권이 ⅔이닝 무실점, 손동현이 1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홀드, 박영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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