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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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팀 유지 현실적 어려움…화사·휘인, 개인의 꿈 중요"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08.03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마마무 솔라, 문별이 유닛 그룹 마마무+(마마무 플러스)로 더욱 단단하게 뭉쳤다. 

마마무+(솔라, 문별)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투 래빗츠(TWO RABBITS)'를 발표한다. 

'투 래빗츠'는 솔라, 문별의 밝은 에너지와 다채로운 매력을 '두 마리 토끼'에 빗대어 표현한 앨범. 신보에는 타이틀곡 '댕댕(dangdang)'을 비롯해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인트로 트랙 '두 마리 토끼', 경쾌하면서도 레트로한 비트의 '아이 라이크 디스(I Like This)',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별이 빛나는 바다(Starry Sea)', 서정적인 미디어 템포곡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Save Me)' 등 총 5트랙이 실린다. 



지난해 8월 첫 프로젝트 시작을 정식으로 알린 뒤 1년 만에 미니 앨범으로 음악 팬들 앞에 나서게 된 마마무+. 마마무로서는 데뷔 10년 차의 베테랑 실력파 걸그룹이지만, 마마무+로서는 데뷔 1년의 신인 걸그룹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오르겠다는 두 사람이다. 

"아직도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느낌인데 벌써 데뷔 10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문별도 저도 밝고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까 둘만의 색깔을 더욱 키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뭉쳐 마마무+로 활동하고 있다." (솔라) 

"신인의 자세가 된 것 같다. 워낙 색깔도 개성도 다르고 강하다 보니까 우여곡절 많았지만 좋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둘만의 케미가 두 배가 되니까 더 좋다.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으로 재밌게 놀면서 활동하고 있다." (문별) 



첫 번째 미니 앨범을 통해 '초심'을 찾겠다는 마마무+는 여름의 계절감을 담아 청량하고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들로 가득 채웠다. 이를 통해 마마무+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원래 둘 다 밝고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마무 음악이 어두워지더라. 둘이서 하는 만큼 처음 마마무만의 밝은 분위기를 다시 끌어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솔라) 

'두 마리 토끼'라는 의미의 타이틀은 말 그대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두루 잡겠다는 마마무+의 남다른 욕심이 담겨 있다. 이미 실력과 내공을 인정받은 두 사람이지만 이제는 마마무를 뛰어넘어 마마무+로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 

"마마무가 연차도 쌓이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마무+는 마마무만의 재기발랄하고 무대 위 애드립과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모습 등을 가져오려고 한다. 재밌고 신나는 무대를 통해 마마무+만의 밝고 비타민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문별) 



앞서 휘인이 소속사 RBW엔터테인먼트(이하 RBW)를 떠나 새로운 행보를 펼친데 이어 최근 화사 역시 새 둥지에서 시작을 알렸다. 솔라와 화사는 RBW와 인연을 계속 이어가며 회사와 팀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멤버들과 계약 연장 기간이 달라서 저희가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 것 같다. 사실 계약 기간을 똑같이 연장한 줄 알았는데 저희가 더 길었더라. 마마무가 계속 잘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회사가 달라지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래도 저희가 여기에 있으면 조금 더 뭉치기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솔라) 

"다른 멤버들이 회사를 떠났다고 해서 마마무가 넷이 아닌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인피니트, 소녀시대 선배님도 각자 회사가 달라도 팀으로 활동하지 않나. 단체로서 꿈을 이뤘다면 이제 각자의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따로 또 같이'라는 말이 마마무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문별) 



이번 활동을 통해 마마무+의 음악적 색깔과 행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길 바란다는 두 사람. 이미 마마무로서 보여준 음원 파워나 파급력을 맛 본 이들이기에 마마무+로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더욱더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간절함 역시 존재했다. 

"대중의 반응을 크게 의식한다.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솔로 앨범 냈을 때는 삭발 콘셉트도 해보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 하지만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제는 대중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크게 느낀다. 대중이 알고 좋아해줘야 음악 생활도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솔라) 

마마무+로서 보여줄 무궁무진한 행보는 계속 준비되어 있다. 이번 활동을 비롯해 올해 투어 계획까지 세워져 있다. 마마무+로서 무대 위 존재감을 뿜어낼 두 사람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마마무+로 활동하면서 저라는 사람 자체도 밝아지고 날 것 그대로 에너지를 분출하는 기분이다. 지금의 이 기운을 이어가서 하루하루 더 재밌고 신나는 무대를 하고 싶다 생각한다." (문별) 

"이번 활동뿐 아니라 하반기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해서 하반기까지 알차게 보낼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솔라)  

사진=알비더블유(RBW)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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