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5:39
스포츠

'임찬규 7승+문보경 역전 투런포' LG, 5연승 질주→2위 SSG와 3.5G 차...키움은 3연패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8.01 21:43 / 기사수정 2023.08.01 21:43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4연승으로 7월을 마감한 LG 트윈스가 8월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2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3.5경기 차로 벌린 LG는 54승2무33패가 됐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의 시즌 성적은 41승3무52패.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키움은 이용규(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로니 도슨(좌익수)-이원석(1루수)-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안 맥키니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두 팀 모두 1회를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LG였다. 2회말 1사에서 오지환-이재원-박동원 세 타자 연속으로 모든 베이스가 꽉 들어찼다. 그러나 박해민의 2루수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선취점 획득에 실패했다.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벗어난 키움이 빈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사에서 김태진과 이용규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김혜성의 삼진 이후 2사 1·3루에서 도슨이 2루타를 터트리며 3루주자 김태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홍창기가 2사 1루에서 2루로 도루한 뒤 문보경이 7구 승부 끝에 맥키니의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2-1.

'캡틴' 오지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과 도루를 만들었고, 이재원의 중견수 뜬공과 박동원의 투수 땅볼으로 한 베이스씩 진루하면서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3-1.



5회말에는 벤치의 과감한 결단력이 점수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2루타 이후 문성주 대신 신민재가 대타로 등장했고, 번트 모션을 취하다가 강공으로 전환하면서 맥키니의 3구 직구를 받아쳤다. 우중간으로 굴러간 타구에 2루주자 홍창기는 여유롭게 홈으로 들어오면서 LG가 1점을 더 보탰다.

키움은 6회초에 1점을 만회하면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타를 친 뒤 도슨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고,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LG는 7회초 1사에서 3루수 문보경, 좌익수 최승민의 연이은 호수비로 쉽게 이닝을 끝내면서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날 승부처는 8회초였다. 2사 1루에서 송성문의 안타와 이주형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LG는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자 키움도 주성원 대신 이형종을 대타로 내보내며 역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과는 3루수 뜬공. 파울 지역으로 이동한 3루수 문보경이 넘어지면서 포구에 성공,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LG는 6회부터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고우석이 멀티이닝의 부담 속에서도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임찬규는 5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김진성(⅓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무실점)-백승현(⅔이닝 무실점)-고우석(1⅓이닝 무실점) 순으로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투수들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키움 선발 맥키니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달성한 도슨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