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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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홍성기 "♥이현이 돌로 다시 태어나면, 돌 수집가로 살 것"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01 07: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홍성기가 아내 이현이가 돌로 다시 태어나면 돌 수집가로 살겠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홍성기가 아내 이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이와 홍성기, 이지혜와 문재완은 부부동반으로 거창여행을 떠났다. 두 부부는 여행 내내 각자의 아내, 남편이 아니라 상대의 아내, 남편과 잘 맞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이와 문재완이 즉흥파로 뭉쳤고 이지혜와 홍성기는 계획파로 뭉쳤다.
 
이지혜는 하루 종일 여행 플랜을 디테일하게 잘 짜온 홍성기 편을 들었지만 홍성기가 캠핑장에서 식재료를 쏟는 실수를 하자 바로 돌변했다. 이지혜는 식재료를 주워담으며 "성기야 너 내가 좋게 봤잖아. 이런 거 용납할 수 없어. 너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이게 뭐야"라고 소리쳤다. 홍성기는 안절부절못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내가 진짜 화냈구나"라며 뒤늦게 머쓱해 했다. 이현이는 "오빠가 이런 잔소리를 들은 거 처음일 거다. 너무 좋았다. 호통 좀 당해봐야 한다"며 속시원해 했다.

이지혜는 식사 자리를 통해 "성기가 꼼꼼하고 너무 좋기는 한데"라고 운을 뗐다. 이현이는 "내가 봤을 때 둘이 절대 못 살아"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자신도 느꼈다고 인정했다. 홍성기 역시 "수명이 서로 단축될 거다"라고 이지혜와 같은 생각임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아내와 남편이 둘 다 계획적이고 꼼꼼하면 사단이 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혜는 죽이 척척 맞던 이현이와 문재완을 향해 "너희 커플은 어땠니?"라고 물어봤다. 이현이는 "좋았는데 아까 든 생각은 언니랑 오빠 없이 우리 둘만 왔다면 우리 아직도 창포원에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재완도 다음 계획이 없기 때문에 캠핑장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좋은 것 같기는 하다"고 했다.

홍성기는 "저는 다시 태어나도 현이랑 결혼한다고 그랬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현이가 자기는 돌로 태어나겠다고 하더라. 현이가 돌로 태어나면 난 돌 수집가로 살 거다"라고 티격태격하던 것과 달리 이현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문재완은 "나도 다시 태어나면 우리 와이프랑 결혼할 거다"라고 하더니 그 이유가 두 딸 태리와 엘리를 만나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이지혜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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