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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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짢아"·"통곡했다"…신봉선x정준하, '놀뭐' 하차 심경 밝혔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31 07:50 / 기사수정 2023.07.31 10:1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맨 정준하와 신봉선이 '놀면 뭐하니?' 하차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30일 신봉선은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 출연해 과거 KBS 2TV '해피투게더'와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후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유재석과 안 맞냐"며 두 번 연속 유재석과 함께 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것을 언급했다.

신봉선은 "이 정도면 안 맞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게 서로 서로 불편하다. 언짢은 부분은 분명 있다. 있다. 예전에는 언짢은 티도 못 냈다. 이젠 이해도 하면서 때로는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좋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신봉선은 '놀면 뭐하니?' 촬영이 끝난 뒤 제작진과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며 "제작진이 밉진 않지만 그렇다고 내 감정을 무시하기에는 내 감정도 소중했다"고 했다.



앞서 정준하 또한 13일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하차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신봉선은 "정준하 선배가 '놀면 뭐하니?' 하차 소식 듣고 일주일간 술독에 빠져 살았다"고 비화를 전했고, 정준하는 "일생일대 술을 제일 많이 마셨다"며 운을 뗐다. 

정준하는 "운 게 아니라 통곡을 했다"며 "'놀뭐' 촬영이 매주 목요일이었는데, 집에 못 있겠더라. 할 것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병헌이 소속사 4~50명을 데리고 베트남 워크숍을 갔다더라. 나도 못 할 게 있나, 직원이 네 명인데. 일본 여행에 갔다. 돈 많이 썼다"며 일화를 전했다.



하차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한 이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봉선과 정준하는 지난달 11일, '놀면 뭐하니?' 개편과 함께 하차하게 됐다. 당시 유재석은 "참 마음이 좀 많이 무겁고 아프다"라며 정준하, 신봉선의 하차 소식을 전했고, 정준하는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눈물을 보이면서 "가볍게 가고 싶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고 우리도 마음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놀면 뭐하니?' 측은 멤버 하차와 함께 PD 교체,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일 개편 이후에는 주우재가 합류해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 'ㄴ신봉선ㄱ', 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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