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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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 "ENA, 시청률 잘 나올 채널 아니지만…폄하 걱정" (오당기)[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7.26 20: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규한이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의 예상 시청률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26일 오후 9시에 첫 선을 보인다.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 가', '마이 리틀 베이비' 등의 한철수 감독과 '우아한 가', '칼과 꽃', '엄마도 예쁘다'의 권민수 작가가 드라마 ‘우아한 가’에 이어 두 번째로 의기투합했다.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등이 출연한다. .

이규한은 2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한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보다 앞선 차영운에게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갖고 있다. 기자 역할인데 직업적으로 승화하려는 야망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머리를 다 내리고 나온다. 다른 작품보다 조금 더 어려보이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규한은 차영운의 친구 박기영을 연기한다. 워커홀릭의 검찰청 출입기자다. '행복배틀'에 이어 후속인 '오당기'에도 연이어 출연하는 이규한이 이번에는 다른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의 촬영이 먼저 종료됐다. 편성은 '행복배틀'이 먼저 됐다. 바로 연이어 편성이 된 사실을 '행복배틀' 촬영하면서 들었다. 연달아 나오게 돼 부담됐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거나 '행복배틀'이 잘돼서 '오당기'에서 시청률을 흡수하면 좋겠다는 부담을 갖고 촬영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전작과 비교해 180도 다른 캐릭터다. 연달아 보셔도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인가 하고 느낄만큼 다르다. 전작과 이번 작품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면서 봐주셔서 감사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고 시청률 17%대를 달성했고 장르물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오당기' 역시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일지 기대를 받고 있다.

이규한은 "전작 '행복배틀'을 하면서 느낀 건데 ENA는 시청률이 잘 나올 채널은 아니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채널이어서 지상파나 종편과 비슷한 수치가 나올 수 없다. 대중이 숫자만 보고 작품을 폄하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ENA에서 방송하는 작품에서 시청률이라는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OTT에서도 볼 수 있으니 최대한 많은 OTT와 계약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해주면 ENA에 감사할 것 같다"라고 바랐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배종옥은 "'우아한 가'도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MBN에서 그때 당시 최고 시청률 8.5%(8.478%)가 나왔다. 엄청난 거다. 이번 작품도 그에 못지 않게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며 자신했다.

한철수 감독 역시 "드라마가 시작될 때는 부담감이 많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부담도 있지만 배우들이 그만큼 열심히 잘해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되지 않을까 하는 우리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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