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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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모태솔로女 "조승우 이상형, 인생 공허"…서장훈 "미래 보여"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3.07.24 20:52 / 기사수정 2023.07.24 20: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보살들이 삶이 공허하다는 출연자에게 연애를 추천했다.

24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8세 김정은 씨가 출연했다.

김정은 씨는 "박사 과정을 마치고 논문을 잠시 유예하고 시를 몇 편 쓰면서 두 달에 세 편씩 문단지에 기고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정은 씨는 "하고 싶은 걸 많이 하며 살았는데 그냥 좀 공허하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공부를 하고 싶어 공부도 했고 커피를 좋아해 자격증도 땄고 요가를 배우고 꽃꽃이 자격증도 땄고 이것저것 배우고 재밌게 살았는데 뭔가"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살면서 느끼는 감흥을 시로 쓰고 있다"라며 시 '여행의 연가' 직접 낭독했다.

김정은 씨는 "근본적인 꿈은 이로운 사람이 되는 거다. 내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꽃꽂이로 아름다움을 보면서 사람들이 힐링할 수 있는 거다"라고 했지만 서장훈의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김정은 씨는 "요즘은 재밌게 핫플레이스를 다닌다. 요즘 사람이다. 시를 몇 편 쓰면서 돈을 번다. 부모님께 도움을 받는다"라고 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없다. 쭉 없었다"라며 모태솔로임을 밝혔다.



서장훈은 "답은 나왔다. 너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랑이다. 핫플을 가더라도 사진을 찍는 건 너 혼자 가서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면 공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사랑이 최종 목표는 아니지만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난 선녀와 영상 통화를 가끔 한다. 내가 보고 싶어 연락했는데 받아준다. 소파에 일자로 누워 얼굴만 있다. 이거보다 공허할 수 있냐. 혼자다. 외로운 거다. 누가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이러고 있겠냐"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씨는 "왜 아무도 못 사귀었냐"라는 질문에 "자만추"라고 답했다. "사랑이 가득한 사람을 좋아한다. 외모는 부드러운 사람을 좋아한다. 연예인으로 치면 조승우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누굴 좀 만나 봐라. 결혼 정보 회사라도 등록해 만나봐라"라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사연자가 자만추를 고집하자 "미래가 보인다. 10년 후에도 똑같은 이야기할 것 같다. 10년이 후딱 간다. 누굴 만나봐야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있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수근은 클럽을, 서장훈은 시 동호회를 추천했다. 

이수근은 "지금도 배우는 것들이 다 혼자 하는 것들이다. 여럿이 같이 활동적인 걸 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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