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이어와 프리시즌 웨스트햄전 '명단 제외'…케인+매디슨 선발 출격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여름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8일(한국시간) 오후 8시에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2023 여름 프리시즌이 시작된 이후 토트넘 첫 번째 친선전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얼굴들을 포함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때 토트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선발은 물론이고 벤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날 토트넘이 발표한 라인업에 이번 여름 새롭게 영입한 비카리오 굴리엘모 골키퍼와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모두 선발로 출격했다. 또 손흥민 백업으로 영입된 이스라엘 윙어 마노르 솔로몬이 손흥민을 대신해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최전방 3톱을 구성했다.

손흥민이 명단에서 빠지자 수많은 축구 팬들이 물음표를 띄웠다. 손흥민은 호주에 도착한 이후 꾸준히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고, 팬들에게 훈련이 공개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 때 호주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평소와 다름없어 보였기에 많은 이들이 친선전에 출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경기 하루 전날인 17일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까지 진행했기에 손흥민의 명단 제외는 큰 의문을 남겼다.




선발 명단이 발표된 이후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디 애슬레틱' 소속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SNS을 통해 "손흥민 외에도 에릭 다이어, 탕귀 은돔벨레, 제드 스펜스, 조 로든, 조쉬 킬리가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은돔벨레와 손흥민이 명단에서 빠진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이에 관해 질문을 받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6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탈장 수술을 받아 '페루-엘살바도르' A매치 2연전에서 엘살바도르전 1경기만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사진=토트넘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