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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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대체자로 '백승호 절친' Here WE GO!...UCL 결승 GK→프리시즌 투어 합류

기사입력 2023.07.17 07:41 / 기사수정 2023.07.17 07: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를 찾았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다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말했다. 이 문구가 나왔다는 건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뜻한다. 

기자는 "구단들이 오나나의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사인을 위한 여정 합의에 다다랐다"라며 "맨유는 오나나가 미국 투어를 위해 미국 비자 요청을 준비하고 있다. 에릭 턴 하흐 맨유 감독은 그가 원하던 새로운 골키퍼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가 전한 오나나의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5년이다. 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오나나가 맨유를 거절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느끼며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최종적으로 4300만유로(약 614억원)에 옵션으로 500만유로(약 71억원)를 추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오나나도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고 아약스에서 함께 했던 턴 하흐 감독과 함께 하길 원한다"라며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가 12년간 헌신한 뒤 팀을 떠나면서 그의 대체자로 오나나를 원했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인 오나나는 카메룬 태생으로 어린 시절 자국 레전드 사무엘 에투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2010년 바르셀로나 아카데미로 둥지를 옮기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이 시기에 또래 백승호(전북현대), 이승우(수원FC) 등과 함께 청소년기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하며 골키퍼 능력은 물론 좋은 패스 능력까지 갖춘 오나나는 현대 축구가 원하는 발밑 좋은 골키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오나나는 뛸 곳을 찾아 2015년 아약스로 이적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특히 2018/19시즌 턴 하흐 감독, 그리고 프렝키 더 용(바르셀로나), 마티아스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21년 2월엔 오나나가 UEFA로부터 도핑 위반이 적발됐다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9개월간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해 11월이 돼서야 공식전에 복귀했다. 

다음 시즌 인터 밀란으로 둥지를 옮긴 오나나는 세리에A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오나나는 카메룬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카메룬과의 평가전에 출전한 오나나는 경기 후 함께 성장했던 백승호와 조우하기도 했다. 

맨유는 오나나를 강력히 원하면서 데 헤아와의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턴 하흐 감독 체제에서 데 헤아보다 더 발밑이 좋은 골키퍼를 원했던 맨유는 턴 하흐의 제자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한편 맨유는 다가오는 19일 밤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한다. 미국 뉴 저지에서 23일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26일 4부리그로 승격한 렉섬, 27일엔 레알 마드리드, 31일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차례로 격돌한다. 

사진=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파브리치오 로마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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