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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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데리러 왔다고" 정의제, 안재현 가짜 아빠인 것 알고 협박 (진짜가)[종합]

기사입력 2023.07.08 21:23 / 기사수정 2023.07.08 21:2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백진희를 지키기 위해 선우재덕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31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공찬식(선우재덕)에게 무릎 꿇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백진희)는 공찬식을 만난 후 쓰러졌고, 아이를 유산할 뻔했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병원으로 옮겼고, 오연두는 위기를 넘겼다. 공찬식은 병원을 찾았고, 공태경은 "저 당분간 회장님 뵙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분노했다.



공찬식은 "남의 아이를 네 아이라고 속인 건 절대로 용서 못 해. 네가 포기 못 하겠다고 하면 이 엄청난 사실을 네 엄마한테 털어놓을 수밖에 없다"라며 경고했고, 공태경은 "지금 저를 협박하시는 겁니까?"라며 발끈했다.

공찬식은 "네가 날 회장님이라 불러도 난 아버지 역할을 해야겠다. 빨리 그 아이하고 정리해"라며 다그쳤고, 공태경은 "못 합니다. 차라리 절 아들이 아닌 남이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공태경은 공찬식 앞에서 무릎 꿇었고, "지금도 연두 씨는 저한테 미안해서 떠날 생각만 해요. 근데 전 진짜 그 사람이 사라질까 봐 무서워요. 처음으로 외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혼자가 될까 봐 겁이 나요"라며 눈물 흘렸다.

공찬식은 "태경아"라며 만류했고, 공태경은 "엄마한텐 제가 다 말씀드릴게요. 그러니까 한 번만 제발 한 번만 눈 감아주시면 안 돼요? 아버지. 자식한테 한 번만 져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고백했다.



결국 공찬식은 공태경을 감싸주기로 했다. 공찬식은 장세진(차주영)과 김준하(정의제)를 불렀고, "그 게시글 말인데 오늘부로 그 일은 없었던 일이야. 그 게시글 기억 속에서 아예 지우라는 얘기야. 그 글은 사실이 아닙니다. 새아가 뱃속의 애는 태경이 애가 분명해요"라며 못박았다.

공찬식은 "일단 당사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고 여기저기 인맥을 통해서 확인해 본 결과 애들 말이 맞았어요"라며 설명했고, 장세진은 "오연두 씨 지난 이력에 대해서도 다 알아보셨단 말씀이시죠"라며 의아해했다.

공찬식은 "혹시 몰라서 전 남자친구들에 대해서도 다 조사해 봤는데 의심할 만한 구석이 전혀 없었어. 그래서 말인데 그 게시글 작성자 어떻게든 찾아서 내 앞에 데려와. 그런 허무맹랑한 소설을 사실처럼 날조한 인간을 가만둬서 되겠나? 도대체 무슨 의도로 그런 글을 썼는지 난 꼭 알아내야겠어"라며 당부했다.



특히 김준하는 과거 오연두가 했던 말들을 되짚었고, "그때 분명 8주라고 했어. 그럼 낙서 사건 때는 이미 뱃속에 아이가 있었다고. 오연두랑 공태경 그때 서로 몰랐던 사이였어. 뱃속의 애가 공태경 애일리 없다고"라며 확신했다.
 
또 오연두는 공태경과 아이와 같은 디자인의 팔찌를 준비했고, "늘 떠날 사람처럼 마음 졸이게 해서 미안해요. 그런데도 한결같이 나랑 진짜 생각해 줘서 고맙고요. 내가 지고 공태경 씨가 이겼어요. 공태경 씨 말처럼 2개월 뒤에도 계속 공태경 씨 옆에 있을 거에요. 끝까지 있을 거예요. 이제 밀어내도 소용 없으니까 각오해요. 나한테 진짜 아빠는 공태경 씨예요. 우리 옆에 같이 있어줄래요?"라며 털어놨다. 공태경은 "네. 좋아요"라며 감격했다.

그러나 김준하는 병원을 찾았고, "공태경 선생님. 퇴원 수속 좀 밟으러 왔습니다. 오연두 환자 내가 데려가려고 왔다고요. 내 아이 데리러 왔다고 이 자식아"라며 공태경의 멱살을 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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