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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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한국영 동점포…광주와 극적인 1-1 무승부

기사입력 2023.07.07 22: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강등권에 허덕이는 강원FC가 광주FC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씩 주고받는 극적인 승부 끝에 비겼다.

강원은 7일 강원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용수 감독을 경질하고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강원은 윤정환 감독 체제 이후 첫 승은 따내지 못했지만 이날 패색이 짙던 경기를 무승부로 돌려놔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원은 2승 8무 11패, 승점 14로 순위는 여전히 12개 팀 가운데 11위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0위 수원FC(승점 19)와는 승점 5차이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46분 광주가 티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아사니의 패스를 받은 티모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중거리 슛으로 강원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흔히 말하는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강원의 동점 골이 나왔다.

갈레고의 중거리 슛을 광주 골키퍼 이준이 쳐내 코너킥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 시간 7분을 향해갈 무렵 강원의 코너킥에는 강원 골키퍼 유상훈까지 공격에 가담할 정도로 종료 직전 상황이었다.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이때 주장 한국영이 왼발로 찬 슈팅이 그대로 광주 골문을 가르며 극적인 동점골로 완성됐다.

윤 감독은 취임 후 FA컵 한 경기를 포함해 2무 2패를 기록했다.

이날 다 잡은 듯했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광주는 8승 5무 8패, 승점 29로 7위를 유지했다.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제주 경기도 후반 막판에 터진 골로 승부가 정해졌다.

1-1로 맞서던 후반 44분 대구 장성원이 왼발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제주가 코너킥 상황에서 연제운의 헤딩 슛으로 먼저 한 골을 넣었고, 전반 13분에는 반대로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이 됐다.

대구 홍철이 찬 코너킥을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쳐내려던 공이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제주는 전반 21분 유리 조나탄이 시도한 페널티킥이 대구 골키퍼 오승훈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8승 7무 6패, 승점 31이 된 대구는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반면 8승 5무 8패, 승점 29에 머문 제주는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밀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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