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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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페네르바체→나폴리 'NO.3 KIM' 역사 이어진다...뮌헨 '공석' 3번 주인 돼 분데스 정복 도전!

기사입력 2023.07.05 15: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프로 커리어 중 가장 빛나는 등번호는 단연 3번이다. 연세대학교 시절 달기 시작한 3번은 전북 현대에서도 이어졌다.

전북에서 프로 데뷔와 함께 신인상과 올해의 팀까지 든 김민재는 K리그를 압도하며 두 시즌 연속 올해의 팀에 들었다. 그는 전북을 떠나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향했고 이 팀에선 2번을 달았다. 

중국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2021년 여름 튀르키예 명문 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페네르바체에서 3번을 다시 달게 된 그는 단 한 시즌 만에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단 한 시즌 만에 김민재는 빅리그의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여름 나폴리(이탈리아)에 입단했다. 역시 3번을 단 그는 빅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김민재는 이제 또다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번엔 유럽 메가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은 10일 이내에 바이아웃 조항 발동과 김민재 영입을 위한 모든 절차를 활성화할 준비가 됐다"라며 "김민재는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 직후 나폴리로부터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며, 이번 주에 그것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의 뮌헨 입단 직전이다. 확정됐다. 마지막 중요 세부 사항들이 최근 며칠 안에 명확해졌다"라며 뮌헨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사항에 대해서는 "2028년까지 계약이며 급여는 1000만 유로에서 최대 1200만 유로(약 143억~172억원) 수준이다"라고 엄청난 연봉 수준을 언급했다.

김민재의 입단이 유력한 뮌헨의 현재 선수단에는 3번이 비어있다. 주전 센터백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4번, 다요 우파메카노는 2번이다. 센터백을 볼 수 있는 풀백 자원 뤼카 에르난데스는 21번, 뱅자멩 파바르는 5번이다. 



비워 둔 3번을 채울 선수는 김민재가 유력하다. 6일 훈련소를 퇴소하면 그는 출국한 뒤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뮌헨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3번을 달고 아주 좋은 추억이 가득한 김민재가 분데스리가와 유럽의 메가 클럽 뮌헨에서 3번을 달고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뮌헨 공홈 캡쳐, 페네르바체,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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