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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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빈 "'태계일주2' 빠니보틀과 경쟁? 오히려 좋아…침착맨·주우재 초대했으면" (세계기사식당)[종합]

기사입력 2023.07.03 16:00 / 기사수정 2023.07.03 16: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곽튜브 곽준빈이 '태계일주2' 빠니보틀과의 경쟁에 대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3일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온에어에서 EBS 새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곽튜브 곽준빈과 송준섭 PD, 진행을 맡은 곽민선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은 구독자 160만 명의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곽준빈이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며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만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이다. 세계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좌충우돌하는 곽준빈의 리얼한 여행을 통해 관광 위주의 기존 여행 예능과는 차별화된 여행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송준섭 PD는 "전 세계 어디에나 기사들이 가는 식당, 그런 종류의 식당들이 존재하는데 보통 그런 식당들이 맛있는 집으로 소개되고는 한다. 그래서 여행의 출발점으로 기사식당을 삼았다"며 기사식당을 소재로 여행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세계기사식당'은 현지 택시기사에게 식당뿐만 아니라 로컬 여행지도 추천받는다. 송 PD는 '왜 택시 기사냐'는 물음에 "준빈 씨와 택시기사님들의 케미가 워낙 좋다. 거기서부터 많은 이야기가 출발한다. 그런 특징을 잘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관광지에서 로컬 분들을 만나기 어렵지 않나. 여행 다니는 분들이 보는 가장 흔한 로컬 분이 택시기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곽준빈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송 PD는 "캐스팅이라기보다 처음 기획부터 같이 해보자고 생각했다. 준빈 씨가 먼저 이런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줬고, 6개월 정도 흘러서 할 생각있냐고 물었더니 하고싶다고 했다. 대부분 기획이 이뤄지고 출연자가 캐스팅 됐는데 저희는 출연자를 먼저 정하고 기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준빈은 여행 유튜버로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인간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살집도 있다. 또 얼마 전에 일본 촬영을 했는데 의외로 제가 일본어를 좀 하더라. 언어적인 재능이 있지 않나 싶다. 언어는 관심이 70%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모든 나라의 언어에 관심이 많다. 현지어를 쓰는 택시 기사님도 있고 영어를 쓰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강점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외국 아저씨들도 뚱뚱한 사람을 좋아한다. 정 많은 사람, 푸짐한 사람 같이 보이지 않나. 저의 외모가 기사님에게 친근감을 주지 않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고편을 통해 게스트로 배우 박정민, 웹툰작가 김풍이 공개된 상황. 곽준빈은 "(박)정민이 형이 제가 여행하는 걸 보고 싶었다고 했다. 바로 흔쾌히 나와줬다. 저희가 본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침착맨 유튜브로 이어진 결이 있어서 다이렉트로 연락을 받았다. 가기 전에 밥 한 끼 먹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 시즌을 하게 된다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빠니보틀, 침착맨, 주우재를 꼽았다. 곽준빈은 "빠니보틀 형과 합방은 많이 했는데 저희의 모습이 고퀄로 담겨본적이 없다. 그 형이랑 스케줄 맞추기가 너무 힘들다. 스케줄이 맞는다면 특이한 나라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침착맨 이병건 작가님은 외국으로 1박2일 이상 안 나간다. 주우재 형도 여행을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더라. 반면에 저는 특이하게 여행을 하니까 저와 가면 어떤 느낌이 날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세계기사식당'은 빠니보틀이 출연하는 MBC '태계일주2'와 같은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방송된다. 곽준빈은 "어제 빠니보틀님이 저희 집에 놀러와서 '태계일주2'를 같이 봤다. 동시간대라면 경쟁심리가 생기겠지만 '태계일주2'가 끝날 쯤에 저희가 시작하기 때문에 상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방구석에서 떠들던 친구 둘이 MBC, EBS에서 다투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은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10시 5분 첫 방송된다. 

사진 = E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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