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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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대주주' 유재석 "안테나가 나 까다롭다고 하면…" 사내 평판에 관심 (핑계고)[종합]

기사입력 2023.06.29 19: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재석이 '안테나 대주주'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mini핑계고 : 유재석, 정승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유재석은 한 달 뒤 입대를 앞둔 가수 정승환을 만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눴다.

"'핑계고' 촬영 후 공연이 있다"며 근황을 전한 정승환은 유재석에게 "저 여기 처음 와본다"며 '핑계고' 촬영장이자 안테나 플러스 스튜디오를 둘러보며 신기함을 표했다.



안테나 플러스는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독립 예능 스튜디오로 다양한 PD, 작가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웹 예능 '핑계고'로 유명하다.

정승환은 "여기 층이 이렇게 나뉘어져 있냐. 얼마 전에 이곳에서 촬영을 살짝 했는데 '여기가 안테나 플러스구나' 했다"며 감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보시다시피 우리가 같은 안테나지만 잘 모른다. 저쪽과 이쪽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정승환은 "이렇게 촬영하는지도 몰랐다. 여기가 되게 좁다"며 의외의 '핑계고' 촬영 현장을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핑계고는 저기 거실에서 찍는다"며 집주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유재석과 정승환은 안테나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정승환은 "안테나에 스무살에 들어와서 이제 스물 여덟이다. 거의 10년 됐다"며 소속사와 오랜 인연을 이어 오고 있음을 밝히며 "이런 자리가 영광이다. 유재석과 독대하는 시간이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승환이가 안타까운게 이런 걸 이야기 할 프로그램이 많이 없다. 요즘 방송 스케줄 잡힌 게 있냐"며 정승환의 스케줄을 살폈다. 이어 그는 "예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런 소식을 전해야 한다. 그래서 미니 핑계고가 딱이다"라며 소속 가수를 챙겨 눈길을 끌었다.

둘은 안테나 회식자리에서만 잠깐씩 봤다고. 유재석은 "매번 정승환을 만나면 댄스 한 번 해야지, 리키마틴 해야지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승환은 "정말 뵐 때마다 그 이야기를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발라드가수 정승환의 댄스곡 발매를 강력히 원하던 유재석은 "진짜 댄스곡을 할까 했는데 입대를 앞두게 됐다. 일단 (군대에) 다녀와라. 내가 모든 걸 마련해 두고 있겠다. 이런 곡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너 댄스도 배우지 않았냐"며 정승환을 살뜰히 챙겨 감탄을 자아냈다.

정승환은 "2~3년은 댄스 교습을 받았다. 그런데 제가 아이브 춤을 춘 날 제 신곡이 제 춤에 묻혔다"며 댄스에 대해 망설이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재석은 "안테나에서 나에 대해 들은 게 없냐"며 회사 내 자신의 평판을 물었고, 정승환은 "없다. 그냥 바쁘다는 이야기만 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그 정도면 훌륭한 거다. 까칠하다, 까탈스럽다 등 이런 소리가 들리면 그 사람에게 뭐라고 해라. 함구하라고 해라"고 이야기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9일 유재석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원에 인수해 대표 유희열에 이어 '안테나 3대 주주'가 됐다.

유희열은 지난 2021년 안테나 지분 100%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약 139억원에 매각하며 카카오엔터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유재석은 2021년 11월 안테나 합류 이후 카카오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화제의 예능 '핑계고' MC이자 대주주가 된 유재석과 유재석 영입 후 각종 사업을 확장 중인 안테나의 시너지가 기대감을 불러 모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뜬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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