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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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탈락' 김병수 수원 감독 "열심히 싸웠다…이틀 쉬고 대구전이라 안병준 뺐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8 21:52 / 기사수정 2023.06.28 21:5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수원 김병수 감독이 인천을 상대로 FA컵 8강에서 주전 공격수 안병준을 제외한 것에 대해 시즌 일정을 이유로 들었다.

수원삼성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수원은 이번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상대 전적에서 앞섰지만, 이번 FA컵 8강 맞대결에서는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굉장히 열심히 잘 싸워줬다고 생각한다. 실점 상황에서 약간의 실책이 있었지만,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다"라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박희준과 바사니가 전방에서 인천 수비수들을 상대로 잘 싸워준 점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바사니는 이미 본인 체력 이상을 소화했다. 바사니는 오늘 경기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박희준의 부상 이후 투입할 최전방 자원이 교체 명단에 없었으며 안병준도 명단 제외됐다. 

해당 선택에 대해 김 감독은 "이틀 쉬고 경기가 있기에 포함할 수 없었다. 3일 쉬고 경기가 있으면 고려할 만한 상황이었다. 염기훈도 준비하려 했는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서 못 넣었다"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수원은 내달 1일 대구와 K리그1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명준재의 활약에 대해서는 "그동안 경기를 못 나갔음에도 꾸준히 열심히 해줬다. 오늘 잘해줬으며, 한 차례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본인이 가진 노력은 다했다"라며 명준재의 활약도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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