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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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父, 한서희 변호사 선임한 이유? "어리고 조력 필요할거라 생각"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28 18:18 / 기사수정 2023.06.28 18:33



(엑스포츠뉴스 서울고등법원, 명희숙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의 아버지가 가수 연습생 한서희의 변호사를 선임해 준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열었다.

검찰 측은 이날 항소심 재판에서 비아이의 아버지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A씨는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검찰 측은 약 1시간 가량의 증인심문을 가졌다. 쟁점은 A씨가 아들 비아이와 갑작스럽게 일본을 출국한 배경에 YG엔터테인먼트로 부터 마약 사건 관련 사전 언급이 있었는지와 한서희의 변호사를 선임한 배경 등이었다. 

A씨는 2016년 일본 출국 이유에 대해 "아들과 개인 여행을 하고 싶었다"며 "아들과 여행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고 일정을 뺄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그 즈음에 스케줄이 비어서. 혹시 몰라서 좀 더 기다려보다가 그날 확실히 시간이 잡혀서 떠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날 다시 한국으로 귀국한 이유에 대해 "공연 비자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비자 연장을 위해 급하게 다음 날 아침 비행기로 돌아왔다"고 했다. 

또한 "마약 관련 연락을 받고 일본으로 일찍 출국한 것이 아니냐"는 검찰 측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사전에 YG 측으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서희의 변호인은 선임한 배경으로 "A씨는 "한서희가 거짓 증언을 했다고 하면, 내가 아는 상식에선 한빈이가 수사를 받는 상황이 아니어서 한서희가 참된 진술을 하도록 해야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어린 여자인 친구가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그걸로 인해 우리 아들도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옳은 진술을 할거라는 확신이 없기도 하고 검찰이나 그런 상황이 어린 여자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고 조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한편 양현석은 2016년 8월 YG 소속 그룹이던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고자 공익제보자 한씨를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 마약 혐의를 제보했으나 번복한 뒤,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진술 번복 과정에서 양현석과 YG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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