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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국가대항전', 4년 만에 韓 온다... 역대 대회는 어땠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6.27 17:11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중 특별한 컨셉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회는 단연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이다.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인 PNC는 전세계 '배틀그라운드'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대결한다. 클럽 혹은 개인전 형식의 기존 e스포츠 대회와 색다른 형식을 갖춰 첫 대회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PNC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잠시 중단된 뒤, 2022년 태국 방콕에서 화려한 귀환 소식을 알렸다. 올해 PNC는 4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9년, 2022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열기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충체육관 달군 '배틀그라운드', 매진과 함께 성공적 개최 '방점'

2019 PNC는 지난 2019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졌다. PNC의 첫 등장은 e스포츠 업계에 신선함을 던졌다. 기존 대회들은 클럽 대항전 또는 개인전 성격이 강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처럼 국제 스포츠 대회의 종목으로 나서는 것이 아닌, 주최사가 앞장서 국가대항전을 기획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였다.

'배틀그라운드'를 양한 열기는 현장을 찾은 팬들이 제대로 달궜다. 당시 2019 PNC는 3일차 최종전에서 2000석을 모두 채우면서 매진을 달성했다. 아울러 장충체육관 현장은 그간의 피드백에 힘입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정수를 제대로 선보인 자리였다. 끝까지 우승팀을 알 수 없는 승부는 현장을 가득 채운 팀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2019년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국 대표팀은 올스타급 멤버인 '피오' 차승훈, '로키' 박정영, '이노닉스' 나희주, '아쿠아5' 유상호로 출전해 우승컵을 노렸으나 러시아에 5점 차이로 뒤져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이후 돌아온 PNC, 태국 방콕 흔들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정도 사그러든 2022년, 크래프톤은 2022 PNC의 개최지를 태국 방콕으로 선정하며 '배그 국가대항전'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2022 PNC는 지난 2022년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몰 트루아이콘 홀에서 펼쳐졌다. 아이콘시암몰은 방콕의 대형 쇼핑몰 중 하나로, 2022 PNC는 가장 높은 층에 무대를 마련했다.

대회가 펼쳐지는 본 무대에 더해 크래프톤은 태국 현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며 관심도를 높였다. 이렇게 '관람객 친화' 콘텐츠가 탄생한 배경에는 단연 현지 PM 및 한국 본사와의 긴밀한 교류가 큰 역할을 했다. 부스는 전현직 프로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존'부터 대회 참여 선수들과 가상으로 사진을 찍는 '프리 포토'까지 총 15개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크래프톤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는 성공적인 현장 및 시청 지표로 나타났다. 총 12개 언어로 생중계된 2022 PNC의 최고 고유 시청자 수는 539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오프라인 현장에는 일 평균 5000명이 넘는 팬들이 방문했다.


▲4년 만에 한국 온다... 2023 PNC 기대감↑


2023 PNC는 4년 만에 한국으로 복귀한다.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하루 6매치씩 총 18개 매치가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오프라인에서 유관중으로 열린다.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3 PNC는 이전 대회들처럼 전 세계 16개국을 대표하는 16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영국을 포함해 독일, 튀르키예, 덴마크,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한국,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 태국, 베트남, 인도, 오스트레일리아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30만 달러이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상금의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서울, 방콕 현장을 뜨겁게 달군 만큼 2023년 대회에서 팬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크래프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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