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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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X홍수아-손성윤X차해리, 전국 테니스 대회서 첫 승리 (내일은 위닝샷)[종합]

기사입력 2023.06.24 10: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내일은 위닝샷’ 선수들이 ‘2023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 11회에서는 ‘2023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에 참여한 ‘위닝샷’ 팀의 예선 첫 경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무엇보다 이형택 감독의 예리한 전략과 전 선수들의 노력과 팀워크가 빛을 발하면서,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둬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먼저 대회를 단 하루 앞둔 ‘위닝샷’ 선수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선수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고우리는 대회 선전을 응원하는 남편의 손편지와 꽃 선물에 감동해 파이팅을 다짐했고, 황보는 긴장감에 입맛을 잃었다며 “내일은 더 맛있겠지?”라고 토로했다. 한보름은 늦은 밤 “TV에서 롤랑가로스 2023 테니스 대회가 하고 있어 모니터 중이다. 긴장돼서 잠이 안 온다”라고 말했다.

드디어 ‘2023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의 막이 올랐고, 선수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하나둘 대기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든 선수들이 모이자, 이형택 감독은 “여기가 인천아시안게임을 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정현, 임용규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라며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그동안 노력한 것들을 다 표출해 달라. 부담은 갖지 말되, 우승컵은 들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주문해 폭소를 안겼다.

이번 ‘2023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에는 ‘내일은 위닝샷’ 팀을 필두로, 강원의 소크라테니스 팀, 경기 김포 펀펀 세꼬시 팀, 대구 팀원츄 팀, 인천 인테니스 팀 등 총 8개 동호인 팀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이형택 감독은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출전한 모든 팀이 부상 없이,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수단 대표로 홍수아가 나서 “우리 선수 일동은 경기 규칙을 지키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엄숙히 선서했다.

정용검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조 추첨이 진행된 가운데, ‘위닝샷’ 팀은 A조 첫 주자로 뽑혔다. 이형택 감독은 “너무 흥분하지 말라. 위닝샷만 포인트를 따는 게 아니다. 상대가 미스해도 포인트”라며 “상대가 미스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서로 얘기 많이 하면서 연습했던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주문했다.



예선전 첫 경기의 첫 주자로는 황보X홍수아 복식조가 출전했다. 이형택 감독은 “첫 경기를 홍수아, 황보 씨로 정한 이유는, 일단 에이스 팀이 기선제압을 하고 가면 두 번째 복식조도 자신있게,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이형택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황보X홍수아 복식조는 인천 인테니스 팀과의 첫 경기에서 환상의 호흡과 놀라운 기량으로 승리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강력한 스매싱을 꽂아넣은 홍수아와 안정적으로 모든 공을 받아낸 황보의 활약이 시너지를 낸 결과였다. 송은이는 “소름 끼쳤다. 연습한 걸 보여주니 너무 기쁘다”라며 두 사람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에 첫 승리를 안겨준 황보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우리 팀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준 느낌이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다음으로 신봉선, 고우리 복식조가 출전했지만, 상대팀 에이스와 맞붙게 되어 아쉽게도 패했다. 신봉선의 발리와 고우리의 파워 스트로크가 상대를 위협했지만 세트포인트, 듀스까지 간 접전 끝에 결국 고배을 마신 것. 하지만 이형택 감독은 두 사람의 놀라운 성장사에 “잘 싸웠다”라며 칭찬해줬다. 이로써 양 팀이 한번씩 승리해 1:1이 된 터라, 마지막 주자인 손성윤, 차해리의 부담감은 커졌다. 이형택 감독은 두 선수에게 “긴장하면 본 실력이 안 나온다. 일단 첫 게임은 이겨야 하니까, 서로 대화를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

코트에 들어선 손성윤, 차해리 복식조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세트를 10대 4로 따낸 후, 2세트 역시 10대 4로 이긴 두 사람은 예선전 첫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안겨 모두를 환호케 했다. 경기 후 손성윤은 “(차)해리를 믿고 있었다. 팀워크가 굉장히 좋았다”라며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고, 차해리 역시 “첫 출발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이처럼 A조 첫 경기에 나선 ‘내일은 위닝샷’ 선수들은 값진 승리로 우승컵에 한 걸음 다가섰다. 또한 경기를 마친 후에도, 다른 팀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향후 전략을 짰다.

국내 최초 테니스 예능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내일은 위닝샷’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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