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6.22 11:5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와 협업한 각 스튜디오의 대표들이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느낀 점들을 언급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와 임승용 용필름 대표,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 김수아 시작컴퍼니 대표,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 홍성환 스캔라인/아이라인 스튜디오 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했다.
넷플릭스와 협업하면서의 경험에 대해 인상적이었던 점을 이야기해달라는 말에 임승용 대표는 "후반작업할 때 넷플릭스가 갖고 있는 기준이 높고, 극장영화가 아님에도 전 세계 모든 관객들을 대상으로 굉장히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후반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게 인상적이었고 낯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기한 경험이 하나 있었다. 미국에 조카가 있는데, 저희가 제작한 '20세기 소녀'가 공개된 날 2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 문자가 와서 자기가 울었다고 하더라. '이게 정말 되는구나', '릴리즈한 날 전 세계 사람들이 보는구나' 싶어서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김지연 대표는 "굉장히 여러번 말씀을 드렸었지만, '오겜'의 시작부터 작년 에미상에서 상을 받게 되기까지 상상할 수 없이 기쁘고 다이나믹하고 재밌던 일들이 많았다. 글로벌 시대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이룰 수 있었던 결실이자 수확이라고 얘기해야할 거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 '오겜'이라는 다소 이상한 이야기로 시리즈를 만들고자 했을 때 (넷플릭스가) 너무나 좋은 파트너가 되어주었고, 스토리에 대한 이해와 실험, 도전을 함께 해주시고자 결정 내려주신 것이 이런 결과를 얻어낸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한다. (에미상) 어워드 레이스를 같이 뛰면서 중간에 설명하기 어려운 문화나 이러한 얘기를 갖고 소통이 될까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같이 잘 협업해서 잘 만들 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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