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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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비밀의 숲' 스핀오프 언급…"서동재 중심으로 제작"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2 08: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준혁이 드라마 '비밀의 숲' 스핀오프 제작 소식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준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이준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비밀의 숲'의 서동재 캐릭터다. 실제로 이 역할을 만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다더라"라며 밝혔다.



이준혁은 "'비밀의 숲' 대본을 두 개까지 봤었는데 그때까진 동재가 별로 안 나온다. 너무 이 역할이 끌렸다. 작가님을 만나서 동재에 대한 마음을 설파했다. 최근에 작가님하고 이야기했는데 '어쩌면 동재는 7회에 죽었을 수도 있다. 준혁 배우가 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보니까 영감이 생겼다'라는 말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8분 30초나 되는 대사를 원 테이크로. NG 났냐 안 났냐"라며 감탄했고, 이준혁은 "그건 안 났다. 승우 형이 메인 주인공으로서 한 번씩 NG도 내주고 그러면 좋았을 텐데 NG가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혁은 "그렇게 좋은 선배님이 좋은 영향을 주니까 저도 더 분발할 수밖에 없는 에너지를 끌어올려 주시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유재석은 "조승우 씨가 준혁 씨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거들었고, 이준혁은 "조승우 형도 INFP, 두나 누나도 INFP 셋이 있으면 진짜 우울하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또 유재석은 "서동재를 중심으로 한 '비밀의 숲' 스핀오프가 만들어지냐"라며 깜짝 놀랐고, 이준혁은 "저도 몰랐다가 만들어진다는 걸 듣고 '아 그렇구나' 했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가제가 '좋거나 나쁜 동재'라고 한다. 기대가 된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유재석은 "준혁 씨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언제냐"라며 물었고, 이준혁은 "늘 그렇긴 하다. 제가 징크스가 있다. '행복하다'라는 말을 하면 너무 안 좋은 일이. 가족을 못 보게 된다거나 그래가지고 그 말을 잘 못한다"라며 징크스를 공개했다.

이준혁은 "그런 말을 하면 불행한 일이 닥친다는 징크스를 스스로 갖고 있으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일정 부분 아파야 될 거 같은 기분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느꼈던 순간에 '진짜 행복해? 사는 게 행복하니?' 이런 느낌이 있어서"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진짜 행복하지 않냐. 이건 내가 부탁하는 거니까. '나 행복하다' 한번 (해봐라)"이라며 권유했고, 이준혁은 행복하다는 말을 하려다 눈물을 흘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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