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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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벤제마-그리고 음바페?...레일 공격진 9번은 여전히 '공석'

기사입력 2023.06.21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남기고 간 등번호는 공석이 됐다. 

어쩌면 2024년 여름, 그 등번호의 주인이 벤제마의 대표팀 동료 킬리앙 음바페(PSG)가 될지도 모른다.

호셀루는 20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을 진행했다. 

레알의 아카데미 '카스티야'에서 성장한 호셀루는 호펜하임-프랑크푸르트-하노버96(이상 독일)-스토크시티(잉글랜드)- 데포르티보(스페인, 임대)-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알라베스-에스파뇰(이상 스페인)을 거쳐 이번에 레알로 임대 이적해 복귀했다. 



호셀루는 임대 복귀하면서 다음 시즌 등번호 14번을 받았다. 이로써 레알 공격진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7번, 호드리구의 11번, 브라힘 디아스의 21번, 호셀루의 14번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레알이 유일하게 지정하지 않은 낮은 번호대의 등번호는 9번이다.

9번은 지난 2022/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의 번호다. 그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3년간 9번을 맡아 615경기를 뛰며 345골, 159도움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입단했던 2009/10시즌엔 오히려 11번을 받았고 입단 동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번을 달았다. 그는 9번을 달고 한 시즌 간 공식전 35경기 3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오랜 시간 벤제마가 달았던 9번이 공석이 되면서 누가 이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유력한 후보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2023/24시즌 PSG 잔류를 선언하면서 레알행이 이번 이적시장에도 무산됐다. 2021년 여름 이적시장부터 레알과 꾸준히 이적설을 뿌렸던 그는 여전히 PSG에 남았다. 

그러나 2024년 여름은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다. PSG는 꾸준히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선수가 이를 두 차례 거절한 바 있다. 일단 1년의 세월은 더 벌었지만, PSG가 그를 지키기 위해선 현재 사실상 전권을 준 조건보다 더 개선된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음바페의 의지가 이적에 가장 중요한데 선수는 이미 레알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 의지를 돌리기 위해 지난해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야 했다. 한 나라의 국가 원수가 설득하는데 마음을 안 돌릴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해리 케인을 노리던 레알은 일단 그를 영입 명단에서 제외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영입 행보를 마무리했다. 



이제 다음 시즌 영입 명단에 있는 건 음바페, 그리고 혹시나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홀란의 희박한 가능성을 제외하면 음바페가 사실상 내년 최우선 영입 목표다. 어쩌면 그의 등에 흰색 유니폼, 그리고 네이비 색으로 '9'가 달릴지도 모른다.

사진=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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