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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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존2' PD "유재석→이광수, 중도포기 했지만…분량 걱정 NO"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6.16 1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조효진·김동진 PD가 '더 존2' 촬영 중 중도 포기 에피소드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이하 '더 존2')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김동진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존:버텨야 산다 시즌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 버라이어티다.

조효진·김동진 PD는 디즈니+에서 지난 해 9월 공개된 시즌1에 이어서 출연진 변동 없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들은 4시간을 버텨야 하는 멤버들이 '포기'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조효진 PD와 김동진 PD는 멤버들이 촬영 2시간 반만에 '중도 포기' 버튼을 눌러 실제로 촬영이 종료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래도 방송 분량이 나왔다. 중도 포기였지만 다행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 PD는 "사실 포기버튼도 기획 때 생각해야 한다. 멤버들이 '이거 포기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은 에피소드에서는 중요한 걸 앞에 다 몰아넣기도 했다"며 여러 고심과 함께 한 회 한 회를 기획했음을 전했다.



김 PD는 "그래도 중도 포기 에피소드 당시, 앞 두 시간으로 충분히 방송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막 걱정되거나 불안하지는 않았다.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출연자들은 '녹화 그만 할래요'라고 쉽게 말을 못 한다며 "포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어서 포기 버튼 장치를 놨다. 사실 이렇게 많이 누를지 몰랐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낳았다. 

조 PD는 "그나마 전원이 다 눌러야 해서 (괜찮았다) 재미를 위해 그런 것도 있겠지만 실제로 포기하고 싶었을 거다. 어떤 날은 거의 시작 10분만에 포기한다고 난리치기도 했다. 시청자는 '쟤 저럴 수 있겠다', '나도 싫다' 이런 공감과 함께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더 존2'는 포기로 촬영이 일찍 끝나도 출연료는 똑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과거 프로그램 '엑스맨'은 2주 분이지만 15시간씩 찍었다. 지금 4시간이면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도 2시간 반만에 포기한 건 분량이 될 것 같기도 했고, 안 채워지면 그냥 짧게 낼까 생각을 했다. 재석이 형도 '그래 이게 예능이지' 하더라"고 밝혔다.



생존 기준으로 정한 '더 존'의 4시간, 무슨 기준일까. 이에 대해 제작진은 "녹화 효율과 방송시간을 계산해봤을 때 우리가 정한 최대선이 4시간이었다"며 "사람이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4시간이라고도 한다. 그게 한계 시간이라더라. 사실 명분이긴 하다. 회차마다 강도가 센데 더 길어지면 집중력과 체력이 안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 존2'는 16일 디즈니+에 공개됐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디즈니+,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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