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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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배경 신작 '아레스', MMORPG 새 바람 불러일으키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6.15 19:30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북유럽 신화 기반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중세 판타지 풍의 '아키에이지 워'에 이어 이번엔 SF 세계관 배경의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3분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이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상위권을 빠르게 장악했다. 15일 모바일 인덱스 기준 '오딘' '아키에이지 워'는 구글 플레이 매출 기준 5위, 7위로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6위, 5위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MMORPG 장르의 경쟁력을 입증한 카카오게임즈가 SF 세계관으로 출시되는 '아레스'에서도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주 배경의 게임들은 그간 한국 게임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사례이기도 하다.

▲강조된 '아레스' 특징은 단연 액션... 이목 집중

'아레스'는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제작하고 있는 PC-모바일 멀티플랫폼 MMORPG다. 전작인 '다크어벤저'부터 특유의 액션, 연출은 정평이 나 있었다. '다크어벤저'의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는 1억 건에 달한다.

공개된 트레일러를 살펴보면 '아레스'의 액션은 중세풍의 기존 MMORPG와도 큰 차이가 난다. '아레스'는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 이는 직접 플레이하면 더욱 '손 맛'이 느껴지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캐릭터를 넘어 로봇을 타고 행하는 전투,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탈것 등 '아레스'는 SF 배경의 특징을 잘 살려 이용자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탄탄한 시나리오, 화려한 그래픽 또한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진행 중인 각종 마케팅에서 여실히 체험할 수 있다.

업계 또한 '아레스'의 행보를 주목 중이다. '오딘' '아키에이지 워'의 성공적인 서비스 경험이 '아레스'까지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아레스'가 10억 원 이상의 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슈트' 교체 방식의 전투, 기존 '뽑기' BM 우려도


다만 '슈트' 교체 방식과 관련해 '뽑기' 관련 BM(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정보에서는 기존 '리니지라이크' 장르를 벗어나는 면모를 다수 보여줬다. SF 기반의 배경, 늘어난 수동 조작의 중요도, 액션이 가미된 전투 등 색다른 시도가 돋보인다.

모바일 MMORPG에서 '형상 변화'는 그간 다수의 게임에서 채택하고 있는 BM이다. 장착한 형상에 따라 캐릭터가 지닌 필수 능력치가 변화한다. 이전에 출시된 작품인 '오딘' '아키에이지 워'에서도 각각 '무기 형상' '직업'으로 이같은 시스템이 존재했다.

SF 배경을 채택했으나 MMORPG 장르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아레스'의 '슈트'가 성장과 직결되는 형태로 나올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슈트'가 단순히 전투 스타일 교체를 위한 콘텐츠로 소비된다면 BM은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지 궁금증이 생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3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아레스'와 관련, "글로벌에서도 크게 환영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 글로벌 성공 경험이 있는 개발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자신한 바 있다. 3분기에 등장할 '아레스'가 기대에 맞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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