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망' BJ 아영, CCTV 포착된 마지막 모습 공개…사망 당시 옷차림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BJ 아영(변아영)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각) 캄보디아의 한 매체는 변 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변 씨가 로고가 크게 박힌 검은 반팔 티셔츠에 운동복 바지를 입고 홀로 건물을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옷차림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 있는 웅덩이에서 발견된 변 씨의 시신에서 수거된 옷과 동일하다. 

고인은 지난 2일 관광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캄보디아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둘러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감식,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중국인 부부의 신원을 확인해 검거했다. 

용의자 중국인 부부는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변 씨가 치료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변 씨의 얼굴이 심하게 부은 채로 발견되면서 살해 및 고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캄보디아 검찰은 시신으로 발견된 변 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부부를 지난 13일 기소했다. AFP통신은 검찰이 이들을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변 씨는 SNS 팔로워 수는 25만 명에 달하는 인기 BJ 출신으로 알려졌다. 

사진 = BJ 아영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