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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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도전' 클린스만 "선수들, 카타르행 의지 보여줘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2 17:10 / 기사수정 2023.06.12 17:1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정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다가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가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2일 부산에 소집해 구덕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페루와 6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본격적으로 내년 1월에 있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팀 만들기에 돌입한다. 당장 7개월 정도 남은 대회를 앞두고 빠르게 손발을 맞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대회를 뛰고자 하는 의지를 보겠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훈련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단 선수들 본인의 의지 열정을 좀 지켜보겠다. 얼마나 선수들이 카타르에 함께 가고 싶어 하는지 운동장에 스스로 증명해 보여줬으면 좋겠고 운동에서 본인들의 그런 의지를 보였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A매치의 목표를 제시했다. 

나아가 "선수들이 얼마나 '카타르에 내가 가고 싶다', '가서 우승하고 싶다'라는 열정과 의지, 투혼을 보여주는 게 2연전에서 지켜봐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의 일문일답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부산에서 경기했고 한국 대표팀을 맡아 부산에 와 개인적으로 남다를 것 같은데?

부산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부산이 2030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아주 기대된다. 나는 무엇보다 1988 서울 올림픽 당시 부산에 선수로 뛰었던 기억이 있다. 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시작이 부산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U-20 월드컵 선수단에 관심을 많이 보여왔는데 대표팀에 어떤 영향 미칠지?

엄청난 성공을 아르헨티나에서 거뒀다. 엄청난 성공이었다. 모든 경기를 보며 응원했다. 그들 덕분에 행복하다. 난 부산에 모인 뒤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항상 변화무쌍하고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

이번 소집도 3월과 달리 부상이 있어서 변화가 있었다. 어떤 변화가 다가올지 모른다. 그런 변화들이 계속 지속될 것 같다.

길게 봤을 때 이 대표팀을 준비하면서 부상, 선수들의 경기력을 계속 유심히 관찰할 예정이다. U20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중국 2연전을 앞두고 있다. 9월 아시안게임도 지켜보며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계속 고려할 것이다. 카타르 아시안컵, 나아가 북중미 월드컵까지 어떻게 변화하는지 한번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U-20 대표팀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들 있었는지?

일단은 몇몇 선수들이 있었다.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었고 앞으로 저희 코칭 스탭이나 또 U-20 팀 코칭 스탭들과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이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경기를 계속 뛰면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성장하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 소속 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지난 20세 대회를 저희가 보면 사실은 지금 대표팀 선수급으로 성장한 선수가 이강인 선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마무리된 U-20 월드컵에서 이 선수들이 어떻게 대표팀 선수로 성장하는지는 소속팀에 돌아가서 얼마나 많은 경기를 출전하는지가 관건이다.  선수들의 성장은 경기를 통해서 성장한다. 벤치에 앉거나 아니면 경기를 뜨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황의조, 조규성이 최근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는데

경기를 보러 가면 대표팀 공격수의 득점을 바란다. 3월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고 쉬면서 오현규의 경기도 직접 봤다.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고 2연전에서 시간을 주며 기대하고 지켜보겠다.



-컨디션 외에 베스트 11 고려 요소

일단 선수들 본인의 의지 열정을 좀 지켜보겠다. 얼마나 선수들이 카타르에 함께 가고 싶어 하는지 운동장에 스스로 증명해 보여줬으면 좋겠고 운동에서 본인들의 그런 의지를 보였으면 좋겠다. 

6월 A매치 기간이 해외파 선수들에게 힘들다. 시즌을 마치고 휴가를 가야 하는데 시즌이 길어지는 꼴이 됐다. K리그 선수들은 반면에 경기를 계속 뛰면서 합류했기 때문에 경기력, 체력 면에서 수월할 것이다.

선수들이 얼마나 '카타르에 내가 가고 싶다', '가서 우승하고 싶다'라는 열정과 의지, 투혼을 보여주는 게 2연전에서 지켜봐야 할 점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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