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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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황희 "시청자 사랑, 모든 순간들 보상받은 것 같아" 종영 소감

기사입력 2023.06.12 13: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황희가 '구미호뎐1938'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이 막을 내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한 번 더 불꽃같은 열연을 펼친 황희로 인해 종영의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황희는 극 중 이연(이동욱 분)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1938년으로 타임 슬립을 하게 된 구신주 역으로 변신, 시청자들을 화면 앞으로 끌어당긴 동시에 주말 밤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구미호뎐1938’ 속 황희는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 같았다.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은 구신주라는 인물이 살아 숨 쉬는 듯 생동감 넘치게 그려냈다. 말투와 표정 등 캐릭터에 착 달라붙는 디테일한 표현은 극의 몰입도를 증폭시키는가 하면,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감칠맛 나게 그려내며 ‘웃음 메이커’로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황희의 하드캐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직 이연만을 바라보는 ‘이연 바라기’의 면모까지 발산, 이동욱과의 찰진 케미스트리까지 만들어내며 많은 시선들을 단단히 붙잡는 데 성공하기도.

이처럼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황희는 ‘구미호뎐1938’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탄탄한 연기 내공은 보는 이들을 드라마에 몰두할 수 있게끔 만들었고, 나날이 강렬해지는 존재감은 작품의 중심을 잡는 역할까지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황희는 소속사 써패스이엔티를 통해 ‘구미호뎐1938’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진솔하게 전해 눈길을 끈다. 먼저 그는 “‘구미호뎐1938’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작년 땀 흘리며 연기했던 모든 순간들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합니다. ‘구미호뎐1938’이 존재할 수 있었던 건 다 여러분 덕입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진심을 담아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리고 ‘구미호뎐1938’의 강신효·조남형 감독님과 한우리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분들, 우리 팀동료들에게 매 순간 고마웠다고,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지들, 감사합니다”라며 함께 동고동락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도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황희가 배우로서 걸어갈 다음 행보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선보일 또 다른 변신에도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한편, 황희는 ‘구미호뎐1938‘ 종영 후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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