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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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티스트] '솔로' 날개 달고 훨훨…렌 "편견 깨고 싶어" ①

기사입력 2023.06.18 12:10 / 기사수정 2023.09.12 13:39



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나아가 홀로서기에 성공한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예술을 더욱 확장시켜 나갑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여덟 번째 주인공은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을 알린 렌(Ren)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렌에게 빠져든다, 빠져들었다. 

광활한 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크고 깊은 눈, 맑고 투명한 피부, 작은 얼굴 가득 어쩜 그렇게 올망졸망 잘생김으로 꽉 찼는지…

주접이 과하다고? 그럴 리가. 

한 번도 못 봤다면 모를까, 한 번이라도 봤다면 그의 얼굴은 잊을 수 없다. 그리고 그의 지난 파격 스타일링 역시 결코 기억 속에서 지울 수 없다.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지난 2012년 정식 데뷔 후 10년. 활동 종료 후 데뷔 11년 만에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딛은 렌이 '아이돌티스트' 여덟 번째 주인공이다. 

첫 미니 앨범 '랑데부(Ren'dezvous)'를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렌. 타이틀곡 '레디 투 무브(Ready to Move)'의 작사에 직접 참여, 시작에 대한 설렘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이스트로 10년, 어쩌면 솔로 렌으로서 꽃을 피우기 위해 단단하게 다져온 시간. 가수로서 새 챕터를 여는 렌의 꽃이 만개할 때다. 

"가장 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첫 도전이기 때문에 어떻게 비칠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자신감 넘치게 준비하고 있으니까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홀로 무대에 선 렌은 스탠딩 마이크를 쥐고 노래에 맞춰 몸을 살랑살랑 흔들기도 하고, 절도 넘치는 움직임으로 기존 칼군무 느낌을 살리기도 한다. 오롯이 자신과의 합, 렌은 그렇게 자유롭다.

"정해진 춤 동작대로 맞추기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음악 페스티벌에 가면 어디서나 스탠딩 마이크 하나 놓고 재밌게 노래하며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잖아요. '레디 투 무브'가 지닌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와 잘 맞는 것 같아요." 

타이틀곡 '레디 투 무브' 외에도 '오토필(Autofill)', '이매진 모어(Imagine More), '럴러바이(Lullaby (11:03))', '마이 스토리(My Story)'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진하는 렌의 여러 이야기가 담겼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모든 흐름을 담은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의 앨범이다 보니까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 달라'는 메시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저만의 이야기를 여러 감정들로 풀어냈고요. 모든 곡들이 제 이야기니까 한곡 한곡 순서대로 들어보시면 더욱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롭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렌의 음악적 변신, 그 도전은 성공적이다. 스스로 "편견을 깨고 싶다"라는 렌의 의지는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도 맞닿았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는 쉽게 렌의 비주얼 서사를 잊을 수 없다. 얼굴만으로도 무기인데, 알록달록한 헤어 스타일링과 다채로운 콘셉트까지 더해지니 존재감은 단연 확실할 수밖에. 

"자유"를 외치는 렌에게 솔로라는 날개까지 달았으니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또 있을까. '렌, 네 꿈을 펼쳐라' 기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렌은 이마저도 '편견'이라면서 과감하게 깼다. 오히려 자연스럽고 편안한, 담백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로 새로운 변신을 알렸다. 

"워낙 비주얼이나 퍼포먼스적으로 화려하고 파격적인 변신를 좋아다 보니까 솔로 렌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우선은 비주얼적인 면보다는 음악적으로 다양한 색깔을 지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서고 싶었어요. 다재다능하고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솔로 아티스트 렌으로요." 



그렇다고 그의 안에 내재된 끼와 감각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렌 안에는 에너지로 꽉 차 있고 분출하고자 하는 욕망 역시 크다. 다만 지금은 음악적으로 순화시키려는 노력할뿐. 

그리고 그는 말했다. "지금 저는 아이돌과 아티스트 경계에 서 있습니다." 

([아이돌티스트]②에서 계속)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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