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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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김상수 2군행' 지시 서튼 감독 "두 사람 모두 지쳐있다"

기사입력 2023.06.07 16:4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우 불펜의 핵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근 구위 저하가 뚜렷했던 가운데 당분간 페이스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에 앞서 좌완 김진욱, 우완 김상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우완 정성종, 좌완 장세진이 콜업돼 두 사람의 빈자리를 메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상수와 김진욱이 올 시즌 팀을 위해서 많이 던져주고 좋은 모습도 보여줬지만 최근 3경기에서 커맨드가 조금 떨어졌다"며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회복하고 리셋하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욱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82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달 3경기에서 5타자를 상대하며 단 하나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전날 KT전에서도 롯데가 1-2로 뒤진 9회초 1사 1·3루에 등판했지만 김민혁, 안치영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만 35세 베테랑 김상수도 29경기 3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32로 시즌 기록은 준수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모양새다. 5월 13경기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23, 6월 2경기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1실점으로 주춤했다.

서튼 감독은 "항상 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낼 때는 선수가 놓인 상황과 관계없이 마음이 아프다"며 "김상수, 김진욱은 분명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줬지만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영수 코치가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 밀어붙일 때는 밀어붙이고 훈련이 필요할 때는 운동량을 늘려 경기력으로 승화시키는 부분을 잘해준다"며 "엔트리 변경은 배영수 코치와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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