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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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태용, '눈물'의 이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05 19:50 / 기사수정 2023.06.06 13: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NCT 태용이 자신의 곡 작업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였다. 그는 뜻깊은 순간,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왔다고 밝혀, 첫 솔로앨범에 담긴 진정성을 엿보게 했다.

태용의 첫 번째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됐다. 

'샤랄라'는 그가 직접 기획 단계부터 전곡 작사, 작곡까지 제작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동명의 타이틀곡 '샤랄라 (SHALALA)'는 태용의 재치 있는 랩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자유로운 리듬의 브릿지 구간 등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힙합 곡이다.  가사에는 글로벌 활동을 통해 느낀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나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관둬 (GWANDO)', 'Move Mood Mode (Feat. 웬디)(무브 무드 모드)', 'Virtual Insanity(버추얼 인새니티)', 'RUBY(루비)', '404 File Not Found(404 파일 낫 파운드)', 'Back to the Past(백 투 더 패스트)'까지 태용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매력의 총 7곡이 수록됐다. 

데뷔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태용은 아티스트로서 직접 만든 곡들을 직접 설명하며 작업 비하인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솔로 활동이라는 게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드러냈던 그는 단어를 착각해 현장을 술렁이게 하기도. 그는 솔로 앨범으로 선주문량 50만장을 달성한 것에 대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다. 떨떠름(얼떨떨)하다"며 귀여운 실수를 하기도. 이내 그는 "저희도 매니저 형이랑 이야기를 했다. 대충 생각하는 게 있었는데 그것보다 많은 사랑을 받게된 것 같다"며 생각 이상의 성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 이날 태용은 자전적 이야기를 가사로 쓰거나 팬들과 솔직하게 소통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드러내는 게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었던 때가 있는지를 떠올리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부끄러울 때가 많았다"며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생각, 감정을 보여드린 다음에 후회한 적 많다. 그런데 사실 팬분들이 좋게 봐준다면,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 있었다. 팬들과는 그런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서로 응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태용은 "저는 청개구리 심보가 심하다 보니까 남이 하라는대로 하기가 싫어서 저를 숨기는 것보다는 보여드리는 게 조금은 더 내가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겠다 했다"고 이야기하다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눈을 오래 뜨고 있어서 그런가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태용은 눈물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냥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너무나도 뜻깊고 감사한 순간이고 많은 것이 스쳐지나가는 순간인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 그는 곡 작업하면서는 "진짜 많이 운다"고도 밝혔다. 태용은 "엄마라는 단어가 눈물 포인트"라며 "'백 투 더 패스트'에 '대문을 쾅 닫고 나갔는데 대문보다 엄마가 아팠을 거야' 이런 가사가 있는데, 그걸 작업했을 때도 형이랑 같이 울었던 적이 있다. 그 정도로 곡에 있어서는 눈물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태용은 "있는 그대로의 저의 음악을 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저만이 생각하는 음악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꿈을 가지거나 응원을 받거나 하면 좋겠다. 18살의 이태용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꿈 하나 위해 여기까지 온 걸 보면 저 말고도 분명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태용의 첫 미니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어 8시부터 태용은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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