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또 부상? 이번에는 함덕주, "팔꿈치 불편함으로 보호 차원 교체"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함덕주가 투구 도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고 자진 강판했다.

함덕주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일찍이 불펜데이를 예고한 LG는 선발 이지강에 이어 유영찬을 투입했고, 일찌감치 함덕주 카드를 꺼내들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초, 유영찬이 손아섭에게 볼넷과 도루, 서호철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3루에 몰렸다. 박건우는 1루수 뜬공 처리. LG 벤치는 이후 함덕주로 투수를 교체했고, 함덕주가 마틴에게 적시타를 맞아 NC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권희동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함덕주는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함덕주는 박석민을 삼진 처리, 박세혁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김주원에게 다시 삼진을 솎아냈으나 김주원의 삼진 후 몸 상태에 이상을 드러냈다. 마운드 위에서 포수 허도환, 트레이닝 코치와 얘기를 나눈 함덕주는 결국 박명근과 교체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함덕주 선수는 팔꿈치 부위 불편함으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LG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고우석과 백승현이 돌아와 한층 탄탄해진 불펜을 기대했으나, 예상치 못한 함덕주의 통증으로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