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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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끝내기타' SSG 9회 역전극 연출, 키움전 '8연승 질주'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3.06.02 21:51 / 기사수정 2023.06.02 21:5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31승1무17패가 됐고 2연승에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키움전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키움은 21승31패를 기록했고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김준완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정후가 외야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키움은 머지않아 추가점을 생산했다. 5회초 1사에서 김혜성과 이정후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이원석이 1-2루 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은 6회초에도 찬스를 잡았다. 이지영의 우전 안타, 임병욱의 희생번트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에디슨 러셀이 자동 고의4구,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를 맞이했으나 김혜성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5회까지 키움 선발 최원태 퍼펙트 행진에 막혀있던 SSG는 6회말 1사에서 김성현이 중전 안타를 치며 팀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민식이 2루수 땅볼, 최지훈이 중견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SSG가 마침내 침묵을 깼다. 7회말 1사에서 최정이 최원태의 129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SSG는 2사에서 한유섬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박성한이 우익수 뜬공에 막혔다.

8회말 SSG는 2사에서 대타 오태곤과 최지훈이 안타를 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대타 강진성이 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9회말 SSG는 선두타자 최정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이중 도루에 성공했고 한유섬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 무사 만루가 됐다.

SSG는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성한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SSG는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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