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겨워"…우원재, 고장난 현실 사회 향한 씁쓸한 자조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래퍼 우원재가 현실사회의 모순을 담담하게 랩으로 전했다. 

우원재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Ransome (랜섬)]을 발매했다. 

'랜덤'은 우원재 특유의 통찰력있는 깊이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는 물질만능적인 현실 사회를 고장났다고 자조하면, 자신의 모습 또한 담담하게 돌아봤다. 



흑벽화면이 인상적인 뮤직비디오에서 우원재는 피처링으로 함께한 빌 스택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나른하면서도 단조로운 화면 안에서 두 사람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랩으로 전하고 있다. 

01010101 숫자로만 되어있는 방 /앵벌이 벌이 벌이 난 속물이 되어 버렸나/ 돈은 벌지만 돈을 버는 방법은 싫어/ 명예 따위 필요 없어/ 나는 원해 백억 등의 가사는 물질 만능주의에 빠진 세상 속에서 자신 역시도 벗어날 수 없는 이율배반적인 마음을 담아냈다. 

이번 신곡 '랜섬'을 통해 우원재는 빌 스택스와 첫 호흡을 맞췄고, 각기 다른 보이스를 가진 두 사람은 '랜섬'을 통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하며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 =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