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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드라이브' 전북 vs '무패 질주' 울산…현대가 더비, 아직 식을 때 아니다 [K리그1 프리뷰]

기사입력 2023.06.02 1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승 경쟁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자존심 대결은 살아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오는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를 통해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전북이 초반 부침을 거듭해 이전 시즌과는 달리 우승 경쟁이라는 흥미 요소는 잠시 뻐졌지만 여전히 두 팀 맞대결은 K리그1 내 가장 뜨거운 매치업이다. 두 팀은 통산 110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의 전적은 40승 29무 40패로 절묘하게 균형을 맞춘 상태다. 

현재 울산이 압도적인 선두(12승 2무 1패·승점 38)를 달리는 가운데 전북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7위(5승 3무 7패·승점 18)로 파이널A(6강)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올시즌 개막전으로 열렸던 두 팀의 시즌 첫 '현대가 더비'는 울산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전북은 개막전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고 초반 10경기에 무려 6패를 당했다. 결국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고 김두현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재정비했다. 

김 대행 체제에선 반등에 성공했다. 11라운드 FC서울 원정부터 5경기 2승 2무 1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송민규, 문선민 등 측면 공격진이 활기를 되찾았다. 또 백승호, 류재문의 전진 배치가 통하면서 공격적으로 살아났다. 다만 백승호는 이번 경기에 부상 여파로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6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7라운드 대전 원정 패배로 흔들렸지만, 이후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다시 순항 중이다. 직전 대전과의 홈 경기에선 1-3으로 뒤지다가 주민규의 멀티골로 비기며 저력을 알렸다.

울산은 2위 서울(8승 3무 4패·승점 27)과의 격차를 벌써 11점 차로 벌렸다. 

울산은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탄탄하다. 32득점(리그 1위), 16실점(최소 실점 4위)으로 골득실(+16)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민규와 루빅손, 바코, 마틴 아담이 무려 22골을 터뜨리며 팀 득점에 ⅔를 차지하고 있다. 네 선수의 득점 합이 서울(29골), 대전(25골), 제주(23골)의 전체 득점 다음으로 많을 정도다. 



수비진 역시 김영권, 김기희, 임종은을 중심으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김영권이 직전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전북 입장에선 김영권 부재에 따른 수비라인 균열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팽팽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3무 3패로 울산이 근소 우위에 있다.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선 울산이 3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경기일정>

<6월 3일>

전북-울산(오후 4시30분·전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수원-수원FC(오후 6시·수원월드컵경기장, JTBC G&S)

제주-강원(오후 7시·제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광주-포항(오후 7시30분·광주축구전용구장, IB SPORTS)

<6월 4일>

대전-인천(오후 4시30분·대전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대구-서울(오후 7시·DGB대구은행파크, JTBC G&S)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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