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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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母 위해 악착 같이 경기" 박태환, 뭉클한 어버이날 데이트 (신랑수업)[종합]

기사입력 2023.05.31 22:55 / 기사수정 2023.05.31 22:55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신랑수업' 박태환이 암투병으로 고생했던 엄마와 어버이날 기념 데이트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어머니를 위한 데이트를 준비한 박태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환은 인간 화환의 모습을 한 채 어머니를 마중 나갔다. 어머니와 함께 차에 탄 후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머니는 박태환에게 "예쁘지 않니"라며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박태환은 "급할 것 없다. 길게 보는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박태환 모자(母子)는 수상 보트를 타러 갔다. 박태환은 "엄마랑 있으니까 내가 이런 것도 타보고 한다"며 "처음을 엄마랑 타네"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박태환에게 "사고 없이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 시합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이후 모자는 피크닉을 나섰다. 박태환은 어머니를 위해 어머니 얼굴과 닮은 주먹밥과 스페셜 도시락을 직접 준비해왔다. 이후 직접 내린 커피까지 함께 마시면서 어머니는 "내 나이에 호강이네. 이런 적이 없었는데"라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태환은 선수 시절 어머니가 암투병을 했는데 자신의 경기를 보고 항암치료 기간을 단축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박태환은 "항암치료를 한 엄마가 빵 모자를 쓰고 다녔다"며 "내가 잘할 때마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다. 엔돌핀이 많이 돌아서 항암 기간이 단축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픈 엄마를 위해 더 악착같이 한 것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재준과 문세윤은 캠핑에 나섰다. 문세윤은 강재준에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냐"고 물었고, 강재준은 "23kg 감량했다"고 답했다. 이어 "체중 감량 후 아내와 부부관계가 좋아졌다. 다시 타오른다"고 말했다. 문세윤이 "조만간 아빠 되겠다"라고 하자 강재준은 "아빠가 되고 싶다. 건강한 아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문세윤의 '장박' 장소에 도착해 캠핑에 돌입했다. 이어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이 방문했고 강재준은 "태어나서 처음 본다"며 이승철의 '찐팬' 모드를 드러냈다.

이승철은 도착함과 동시에 "텐트가 우중충하다. 꾸질꾸질하다"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이승철은 "애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얼마나 힘든 건 줄 아냐"며 아빠로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승철과 문세윤은 캠핑의 꽃인 캠프파이어 준비에 돌입했다. 이승철은 "장작을 그렇게 던지면 불이 안 붙는다. 예쁘지도 않고"라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생각보다 잔소리가 엄청나시네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승철은 기타로 노래를 부르던 중 가사와 코드를 까먹는가하면 고기를 굽던 중 다 태워 당황하게 했다. 이승철은 문세윤과 강재준에 "캠핑은 눈 떠서 잘 때까지 먹는 재미"라며 캠핑의 묘미를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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