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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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이준혁 vs 장검 무네타카, 당신의 선택은? ['범죄도시3' 개봉③]

기사입력 2023.06.01 10:50 / 기사수정 2023.06.01 13:5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 첫 투톱 빌런이 등장했다. 서로 다른 두 빌런의 매력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포인트는 바로 빌런. '범죄도시'(2017)의 장첸(윤계상)과 '범죄도시2'(2022)의 강해상(손석구)에 이어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그 자리를 채웠다. 



먼저, 주성철 역을 맡은 이준혁은 스마트하면서도 무자비한 빌런 주성철을 연기한다. 베일에 싸인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의 정체는 '범죄도시3'을 보는 또 하나의 관람포인트.

이준혁은 역할을 위해 20kg 체중 증량을 했으며 액션 스쿨, 보이스 트레이닝 외에도 6개월 이상 역할에 몰입하면서 "삶 자체를 바꿨다"고 밝히기도 했다.

KBS 2TV '적도의 남자'나 tvN 드라마 '비밀의 숲', '60일, 지정생존자'에서도 악역을 맡아온 바 있지만 '범죄도시3'에서의 주성철은 이준혁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할 수 있다. 한층 무겁고, 진지하며, 피도 눈물도 없다.



다음 글로벌 빌런을 담당하고 있는 아오키 무네타카는 리키 역을 맡았다. 마약 유통을 위해 일본에서 건너 온 리키는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지 않는 집요함을 가진 인물이다.

리키를 필두로 한 일본 야쿠자 조직은 트레이드 마크인 화려한 장검 액션을 선보인다. 

최근 야쿠자 소재는 '길복순'(감독 변성현), '존윅4'(감독 채드 스타 핼스키) 등 영화에서 활용되며 장검 액션이 등장하긴 했으나 짧은 분량으로 아쉬웠다면, '범죄도시3'에서는 길고 화려한 검술을 볼 수 있다. 거기에 검을 상대로 해도 막강한 마석도의 든든한 주먹액션은 덤이다.

두 빌런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마석도에게 대응한다. 주성철은 철저한 임기응변을 통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서도 마약을 탈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법과 경찰 따위는 두렵지도 않은 듯 불도저처럼 목적 달성만을 위해 밀고 나간다.



"빌런의 첫 번째 덕목"이라는 이상용 감독의 말처럼 두 사람의 탁월한 비주얼도 눈길을 모은다. 이준혁은 20kg 증량을 해도 미모의 '빛'을 잃지 않는다. 예리하면서 나아가 비열해보이는 눈빛에 그간 볼 수 없었던 무게감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수염과 눈빛으로 강렬한 비주얼의 빌런을 완성했다. 특히나 두 사람은 수많은 액션 속에서도 슈트를 갖춰입으며 한층 세련된 빌런의 모습을 강조했다.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출연하는 '범죄도시3'은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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