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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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 엄마' 박지아 "母, 계속 용돈 줘" 무명 설움…영탁 함께 '눈물' (강심장리그)[종합]

기사입력 2023.05.31 00:10 / 기사수정 2023.05.31 00: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지아가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는 박지아가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기는 "박지아 선배님 같은 경우에는 준비성이 넘사벽이라고 소문이 났다. 촬영장에 열흘 전부터 미리 가 계셨다더라"라며 귀띔했다.



박지아는 "제 첫 촬영이 이발소였다. 촬영 스케줄이 나왔는데 주소가 나와있더라. '미리 가서 보면 좋지 않겠나' 해서 가서 봤더니 정말 영업을 하고 있더라. 되게 오래된 이발소였고 안에 들여다보니까 사장님하고 사모님하고 오손도손 영업하고 계시더라"라며 털어놨다.

박지아는 "(극 중 문동은 엄마가) '이런 데서 일하게 되는 인물이구나' 하고 첫날은 오고 둘째 날에는 음료수를 사들고 허락 안 해주실 수도 있지만 조심히 들어갔다. 영업하는 데 방해하면 안 되니까 '와서 며칠 있으면 안 될까요?' 어렵게 말씀드렸는데 사장이 너무 흔쾌히 '아무 때나 와서 있어요' 이렇게 됐다. 거기 있으면서 사장님 어떻게 머리 깎나 보고 '내가 움직인다면 이렇게 움직일 수 있겠다' 상상도 해봤다"라며 고백했다.

이지혜는 "그 신이 굉장히 짧지 않냐. 그 한 신을 위해 그렇게 하신 거냐"라며 감탄했고, 박지아는 "짧아도 제가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밝혔다.



또 이승기는 "이번에 굉장히 잘 돼서 가족이나 너무 좋아하실 거 같다. 어떠냐. 가족 반응은"이라며 질문했고, 박지아는 "본인들이 난리다. 동생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프로필 사진이 빨간 머리 하고 활짝 웃고 있는 동은 엄마 사진으로 해놨더라. 자기 주변 난리 났다고. 홍보하겠다고"라며 자랑했다.

이승기는 "어머니께서 많은 지원군이 되어주시는 것 같다. 특별히 챙겨주시는 게 있다고 하는데 그게 뭐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지아는 "용돈을 아직도 챙겨주신다. 아주 어려울 때는 일부러 용돈 받으러 집에 가기도 하고 받아서 쓰기도 하고 그랬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지아는 끝내 눈물 흘렸고,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덧붙였다. 강호동은 영탁의 표정을 살폈고, "영탁 씨도 생각 많이 나지 않냐"라며 물었다. 영탁은 "선배님 말씀 들어보니까 저도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을 받게 되니까 가족들이 친구들이 옆에서 '고생했어'라고 하니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이 있더라. 선배님 말씀하시는데 감정 이입이 돼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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