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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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팰리스' 이윤지 "김선영과 호흡? '대박'이라는 말로도 부족"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5.26 11:0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드림팰리스' 이윤지가 김선영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 이윤지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영화로, 이윤지는 남편을 잃고 어린 남매를 키우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수인 역을 맡았다.

이날 이윤지는 김선영과의 호흡에 대해 "대박"이라며 "처음 만나는 씬이 고사장에서 만나는 씬이었다. 긴 복도를 홀로 걸어오시는 느낌이 대박이다 싶었다. 대박이라는 단어로도 표현이 잘 안될 거 같은데, 한 사람만으로 어떻게 복도가 꽉 차지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세자매' 같은 작품 속 선배님의 연기를 정말 좋아했지만, 화면 속 인물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만났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후배로서는 선배님이 어떻게 연기하시는지 관객의 입장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촬영 당시에는 김선영과 친분이 그리 깊지 않았다는 이윤지는 "너무나 상투적이고 경솔한 발언일 수 있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해야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수인을 어떻게 표현해야지만 혜정(김선영 분)과 만났을 때 씬이 비어보이지 않고 채워질까 고민이 많았다"며 "어떻게 하면 내 몫을 비우지 않고 채울 수 있을까 해서 자연스럽게 말수도 적어졌다. 60~65% 정도는 상황이 그랬고, 나머지는 제 몫을 다 하기 위해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에서 보신 것처럼 제가 이전에 표현하지 않던 캐릭터의 결을 갖고 있어서 어떤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지 좀 더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림팰리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인디스토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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