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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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도 영웅' 이창수 "韓 선수에 지니 바로 탄광行…당에서 죽이려고" (특종세상)

기사입력 2023.05.25 23:43 / 기사수정 2023.05.25 23:43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특종세상' 이창수가 탈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전설적인 북한의 유도 영웅이었다가 탈북했던 이창수가 출연했다. 

현실 '사랑의 불시착'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며 탈북을 했던 북한 유도 선수 이창수.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치면 김연아, 박찬호, 박세리를 능가하는 정도의 유명세를 가진 1980년대의 전설적인 유도 영웅이었다. 

하지만 이창수는 1년에 한 번씩, 3번 만났지만 한눈에 대만 유도 선수였던 아내 진영진과 사랑에 빠져 결국엔 1991년 한국으로 망명까지 했었다.



32년이 지난 지금, 제작진은 이창수를 뜻밖의 장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그.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창수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아 게임 결승에서 한국 선수한테 졌다. 진 다음 북한에 갔는데 끝나고 나왔는데 버스를 타라고 해서 탔다. 탄광으로 바로 갔다. 당에서 이렇게도 죽여보려고 하고, 저렇게도 죽여보려고 하니 살기 싫었다"며 탈북을 결심하기 전 자신의 절박했던 상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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