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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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녹음 마친 노래, 유명 가수·작곡가가 도둑질…차트 1위 히트곡" (다나카세)

기사입력 2023.05.20 18:05 / 기사수정 2023.05.20 18:05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가수 강남이 과거 노래를 도둑맞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의 웹예능 '다나카세'에는 '※그분 클릭 주의※ 신나서 취중폭로하고 간 강나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과거 아이돌 M.I.B로 활동했을 때를 떠올리던 강남은 한 일화를 털어놨다.

"(M.I.B) 멤버가 노래를 하나 만들었다. 걔가 만들고, 내가 부르고 같이 작업을 했다. 가녹음을 했는데 그대로 노래가 묻혔다. 근데 몇 년 뒤에 그 노래가 1위를 했다. 우리 이름도 없었다. 다른 회사에서 다른 아티스트가 그냥 부르고 있는 거다"라며 노래를 도둑맞았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깜짝 놀란 다나카는 "작곡한 멤버도 모르는 상태에서?"라며 믿지 못했다. 마치 다른 작곡가가 작곡한 노래인 것처럼 둔갑되어 다시 나타났다는 음원.



이어 강남은 "다른 작곡가가 가져간 거다. (이 사람) 히트곡!"이라며 실명을 거론했지만, 해당 부분은 음성이 지워진 채로 편집되었다. 현장에서 그대로 강남의 이야기를 들은 다나카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강남은 "옛날에는 우리가 그런 걸 얘기를 못했다. 이 상황을 보고 '아, 얘기 할 건 얘기해야 되는구나'라는 걸 많이 느끼게 됐다"며 노래를 도둑맞았음에도 항의하지 못하고 그대로 넘어갔던 지난 날을 후회했다.

사진 = 유튜브 'M드로메다 스튜디오'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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