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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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이 사실로"…박수홍 친형 부부, 횡령 이어 허위사실 제보까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5.18 22:50



(엑스포츠뉴스 서울동부지법, 윤현지 기자) 유튜버 김용호의 허위 사실 제보와 관련해서도 박수홍의 친형 부부 내외가 연관돼 있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동부지방법원 제6형사단독(박강민 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했다.

박수홍은 피해자 증인신문을 위해 재판에 참석했으며 아내 김다예는 신뢰관계인으로 동석했다. 신문 과정은 2차 피해 방지 등을 우려해 박수홍 측이 비공개를 신청했고, 법원 측은 이를 인정해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재판은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재판을 마친 후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엑스포츠뉴스에 "금일 재판에서는 김용호가 퍼트린 허위 사실의 제보가 박수홍의 형수 A씨였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호가 언급한 내용들이 전부 허위 사실이지만 가정사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친형 측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증인신문을 통해서 박수홍의 형수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박수홍의 형수 A씨와 형수의 지인 B씨는 명예훼손으로 같이 걸려있는 상태로 B씨는 검찰 송치됐고 A씨는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 노 변호사는 "5차 공판에는 B씨의 증인신문이 이루어지며, 그 다음 공판에는 A씨 본인이 증인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6일 오후 4시에 열리며, 노 변호사는 "두 사람은 더 이상 증인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김다예는 방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예는 재판을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동부지법 김용호 재판, 허위 제보자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기 시작했다"라는 글을 작성하며 김용호를 향한 여전한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김용호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에 대해 지속적인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박수홍은 2021년 8월 김용호를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세 번의 공판 모두 김용호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며 이번 공판에는 허위 사실 제보자 A씨에게 잘못을 돌렸다.

또한,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 A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돼 4차례의 공판을 거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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